식약처가 희귀필수의약품 센터의 의약품 관리와 배송, 인력 문제 등에 공감하면서 센터 확장이전과 인력강화 등 개선을 약속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류영진 처장은 15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전혜숙 의원은 "10월 4일 희귀필수의약품 센터 현장을 방문해 심각한 문제점을 확인했다"며 "센터는 의약품 조제 등 작업공간이 구분돼 있지않고, 조제실이 창고로 쓰이는 등 문제가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무실 온도는 한여름에 28도로 상온보관 기준을 넘어 변질이 우려되는 상황이었고, 의약품 배송에서는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 하나에 의지해 이동거리에 따른 온도유지나 파손·충돌 대책도 없었다"며 "특히 배송과 관련해 그 책임을 환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갑질이 아닌가" 질타했다.
이에 대해 류 처장은 "취임이후에 센터가 방치된 것은 오로지 저에게 책임이있으나, 설립 이후 줄곧 방치된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장을 직접방문하고 개선 필요를 강하게 느낀 만큼 빠른 시일 내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현재 80평 규모의 센터를 200평 이상으로 옮기고, 내부 인력 강화를 지시했다"며 "빠른 시일내에 옮길장소 물색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