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대응·바이오헬스 7대 강국 추진과 함께했다"
정진엽 장관 이임식서 밝혀…건강보험료 부과체계 방안 추진 등도 자평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7-21 15:14   수정 2017.07.21 16:07
"의료인 출신으로서 메르스를 포함한 감염병 대응, 4차 산업혁명을 맞은 바이오헬스 7대 강국 추진과 함께했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21일 오전 개최된 이임식에서 임기를 마치는 소회를 이같이밝혔다.

정진엽 장관은 "의료인으로서 살아왔던 제가 국가 행정의 업무를 해 나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헌신으로 무사히 보건복지부 장관의 소임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질병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내고 건강한 삶을 약속하기 위한 정책들을 하나씩 실현할 수 있었던 점이 큰 의미였다"며 "취임과 동시에 제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메르스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되돌아 봤다.

복지부는 동분서주하며 밤낮으로 노력해, 방역체계 개편을 위한 48개 과제를 이행함으로써, 감염병 대응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했으며, 지난 2016년에 발표한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과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 대책'이 그 결과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2015년에는 질병관리본부의 방역체계를 보다 탄탄하게 구축하기 위해 조직과 정원을 대폭 늘렸으며, 특히 초기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역학조사관을 30명 증원한 것은 큰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여전히 감염병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불쑥 우리를 찾아올 수 있다"며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여성병원의 신생아 결핵감염사건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관심과 의료기관들의 협력을 이끌어냄으로써 
국민들을 감염병과 새로운 보건위협으로부터 지켜내는데 여러분들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마음건강을 챙기기 위한 '괜찮니 캠페인'을 비롯한 자살예방정책 등을 담은 정신건강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한 것도 매우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회고하며, 마음의 병이나 생활의 어려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해달라고 첨언했다.

특히 정진엽 장관은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대비해 우리 보건의료와 보건산업이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옷을 입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한 것도 소중한 기억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2016년 연두업무보고에서 바이오헬스 7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추진전략을 보고하고, 같은 해 9월 '보건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해 한국 보건산업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육성정책을 펼쳐왔다고 자부했다.

그 결과 2016년 보건산업수출은 98억달러로 전년대비 19% 성장하였고,  우리 보건의료시스템을 해외로 수출하는 등 다방면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는 것.

또 정 장관은 또 지난해 12월 의료법의 개정으로 진료정보 교류사업을 본격 확산해  환자에게는 진료의 연속성 및 편의성과 진료비 경감을, 의료인에게는 오진과 약물부작용의 예방 등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진엽 장관은 "제가 처음 장관으로 내정되었을 때 의료인 출신으로서 복지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도 "저 역시, 의료현장에서 뇌성마비와 같은 장애를 안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사회안전망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복지 전문가들과 함께 구축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의 완성에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보태게 되어 매우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과 관련해서는 "더뎌지는 개편추진을 질타하는 각계의 목소리로 저와 우리 직원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며 "하지만 '고진감래'라는 말이 있듯이,  작년 연말부터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극적으로 국회의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개편방안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짧다면 짧은 시간에, 합리적이고 수용성 높은 개편방안 마련을 위해 힘써준 방문규 前 차관님과 권덕철 차관님, 김강립 실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진엽 장관은 "새 정부의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치매국가책임제, 아동수당 도입 등으로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겠지만 새로 부임하는 장관을 필두로  보건복지 최고의 전문가인 여러분들이 성공적으로 주어진 일들을 이행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제 이 자리를 떠나지만 보건복지정책의 든든한 우군이 돼 여러분들을 기억하고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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