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2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연기가 검토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의약품의 제조 ·수입·유통·소비 등 추적관리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지낭해 마약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향정신성의약품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해 약사회는 물론 의료계도 업무 가중과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시행에 반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마약류통합시스템을 시행하게 되면 환자에게 마약·향정신성의약품이 투약 및 조제가 될 때마다 해당 약의 소포장 일련번호를 리더기로 읽거나 수기로 입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반발 분위기와 맞물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마약류통합정보시스템의 시행시기연기를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약국 등 요양기관들의 반발이 거세면 제도연착륙이 불가능할뿐만 아니라 일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들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탑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진료 및 조제 관련 프로그램업체들의 경우 일부 점유율이 높은 업체를 제외하고는 나마지 업체들은 기술상의 이유로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을 탑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시행하게 되면 약국 등 요양기관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식약처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시행을 늦춰 내년 초부터 시행하는 것을 유력히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