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추가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제반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3월 22일에 확진됐음을 밝히며,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여행객 대상 예방 수칙을 거듭 당부했다.
해당환자는 16일 발열이 있어 18일 전남 광양 소재 의료기관을 처음 방문한 이후, 19일부터 근육통, 발진이 있어, 21일 다시 의료기관에 방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어 의료기관이 보건소에 신고하여 광양시 보건소가 검체 채취 및 사례조사를 실시했다.
전남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실시한 유전자 검사(RT-PCR) 결과에서 양성을 보여 확진되었으며, 현재 발열이 없고 발진이 가라 앉아 호전 중이다.
정기석 본부장은 "환자는 격리치료는 필요가 없으나 국내 첫 사례임을 감안해 전남대학교병원에 입원해서 임상적 관찰과 추가적인 정밀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배우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의학적으로 입원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이 결정되면 언제든 퇴원조치 한다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추가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검역, 지자체 모기 방제 작업 등 제반조치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여행객으로 인한 추가 유입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있기에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을 자제하고, 발생 국가 여행객은 행동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질본은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수준을 '관심'단계로 유지할 계획이며, 해당환자의 치료비 부담은 용역결과에 따라 부담자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