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가격제 국민 공감대 형성후 실시"
김성호장관, 다국적의약산업협회 회장단 접견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2-09-05 08:53   
김성호 복지부장관은 4일 참조가격제와 관련해 국민적 공감대를 충분히 얻고 난후에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무리하게 강행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김성호장관은 4일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회장단을 접견하고 참조가격제 실시와 관련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김성호장관은 무조건 고가약이 환자에게 효능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고 국내 제약사화 다국적 제약사의 약을 불문하고 좋은 의약품을 적정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약가인하정책은 투명성·공정성·합리성을 원칙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으며, 국내기업과 다국적 기업간에 차별이 없도록 해 다국적 제약사가 불합리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성호장관은 참조가격제는 국회·시민사회단체·관련전문가 및 관련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등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후 합리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보험재정 건전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조가격제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후 실시하겠다는 김성호장관의 발언은 참조가격제를 무리하게 강행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회장단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재정이 처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으며, 재정 건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김성호 장관에게 전달했다.


또한 복지부가 발표한 참조가격제 및 보험급여 기준 마련시 충분한 의견 개진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접견에는 얀 피터세(한국파마시아 사장), 박제화(한국얀센 사장), 프랑크보베(한국노바티스 사장), 마샤엘 리히터(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 이승우(한국 MSD), 아더 캇 사노스(한국릴리 사장), 제프리 화이트헤드(한국노보노디스크 사장), 심한섭 상근부회장, 주인숙 상근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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