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산업 성장 하려면?
진흥원, 의료기기 산업 분석 보고서 공개
김지혜 기자 healthkjh@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3-26 06:00   수정 2014.03.26 07:13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5일 '2013년 의료기기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제언했다.

글로벌 의료기기 15대 기업의 201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했고, 2008년
이후 연평균 4.9% 성장했다.

2012년 매출액합계는 1800.4억달러 규모로 2008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15대 기업의 2012년 영업이익률은 16.8%이며, 국내 15대 기업보
다 약 5.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2012년)은 글로벌 기업 16.8%(10~
28%대), 국내 15대 기업 11.6%로 나타났다.

글로벌 15대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129.5억달러로 전년대비 4.5% 증가했으며, 연구
개발비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이다.

글로벌 상위 기업들은 전문기업 인수 또는 협력 체결을 활용해 사업분야 전문성
을 강화하거나 신흥시장 진출,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진출하고 있다.

국내 15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10.3%로 글로벌 15대 기업의 8.3%
보다 2.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율(2012년)은 글로벌 15대 기업이
8.1%, 국내 15대 기업이 10.3%로 나타났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조사 결과를 기초로 의료기기 시장 동향의 주
요 지표 분석 결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생산규모 및 시장규모가 성장추세이며, 특히 의료기기 수출액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12년에는 매년 적자였던 중국시장이 흑자로 전환됐다. 수출이 높은 성장세이나
수입 규모도 지속 증가하면서 의료기기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현재 약 6.3억달러
(7,149억원) 수준이다.

국내 주요 의료기기 기업체의 경영성과도 과거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성장성을 보면 2008년 약 4.3조원에서 연평균 10.3% 성장하면서 2012년에 약 6.4조원 규모로 성장하였다. 다만, 수익성은 제조업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이나, 2008년 이후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은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중․저가 품목의 영세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기술력, 자본력, 인지도 등이
매우 열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의료기기시장에서 국내 수요의 64%를 수입에 의존하며, 일부 고가 장비가 국산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나, MRI, CT 등 고가장비는 95%에 이르고 있어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의료기기 및 장비의 국산화를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은 글로벌 기업에 비해 수익성이 아직 낮으며, 연구개발비 규모
또한 절대적으로 작다. 글로벌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차이는 약 5.1%p이며,
국내 15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글로벌 기업보다 약 2.2%p 높다. 글
로벌 상위 기업들은 2008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의료기기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흥원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일정 규모로 성장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향후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중견기업 및 대기업 육성, 산업기반으로서의 전문인력 양성 등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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