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의원(선진통일당, 정책위의장 겸 원내대변인)은 8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달 27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의 피해주민과 현장을 지키는 공무원, 의료진에 대한 2차 피해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우선 피해지역에 대한 정확한 역학조사와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역학조사반은 피해지역 역학조사를 지역 의료원 공보의 등에게 전가하지 말고 본부에서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고발생 장소에서 불과 1.4km떨어진 곳에 설치된 진료소에 대해선 “대기 중 불산 미검출로 발표된 지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부근의 나무들이 말라죽는 형태를 보이고 있어 불산 농도검사 재실시가 시급히 필요한 상태” 등인 것을 지적하며 “이 지역에 진료소를 설치한 것이 현지 주민의 안심만을 위한 것이라면, 이보다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위해선 영향반경 밖의 안전지대에 진료소를 설치하는 것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문 의원은 △주민 뿐 아니라 현장 의료진 및 공무원들에 대한 보후구 등 보급대책 마련 △검사결과 확인 지연, 판독결과 등의 어려움에 대한 대책 그리고 약제 등의 지원 △정확한 검진과 진료를 위해서는 추가 의료진 투입이 불가피하며, 검진 후 거점병원 활용 등 의료기관 연계 지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구미시의 의료진을 통한 지역주민 검진에서 드러난 현황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문의원은 “결론적으로, 사고지역 주민과 현장 공무원, 의료진을 위한 대응매뉴얼의 제작·배포가 시급하다. 또한 국가 재난에 버금가는 사고에 보건복지부는 의협 및 산하 경북도 의사회, 구미시 의사회 등과 협조해 현장의 의료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