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글로벌 제약사 12곳 육성"
복지부, 제약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국가정책조정회의에 보고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1-06 10:30   수정 2012.01.06 11:19

2020년까지 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제약사 12개를 육성하는 전략이 추진된다. 특히 블록버스터를 보유한 화이자나 노바티스 같은 글로벌 제약기업 2곳을 육성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6일 오전 개최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제약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정상화를 위한 '2012 제약 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보고했다.

경쟁력 확보 방안 보고에서 복지부는 2020년 세계 7대 제약 강국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위해 2020년 기준으로 글로벌 신약 개발수 10개, 세계수출시장 점유율 5.4%, 글로벌 기업 12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글로벌 기업에는 글로벌 메이저 기업(Global Major Pharma) 2개를 비롯해 전문 제약기업(Specialized Pharma) 8개, 글로벌 제네릭 기업(Global Generic Pharma) 2개 등이 포함된다.

복지부가 예시로 든 글로벌 메이저 기업은 블록버스터를 보유한 연매출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기업으로 화이자나 노바티스 등이며, 전문제약기업은 특정질환이나 개량신약 등 특정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기업으로 암젠이나 길리어드 등을 예시로 꼽았다.

또, 글로벌 제네릭 기업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을 말하는 것으로 테바 등을 대표기업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과 지원, 글로벌 기업군별 차별화된 맞춤 전략에 초점을 맞춘 2대 추진 전략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우선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혁신형 제약기업을 선정하고, 약가우대와 세제지원, 금융지원, R&D 지원 등 4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앞으로 전문 제약기업군과 글로벌 제네릭 기업군으로 특화,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제약기업 도약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방안으로 꼽힌 4대 중점 지원과제 가운데 하나는 약가 우대이다.

복지부는 신약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에서 대체약제 가격을 약가 재평가 전인 현행 가격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또, 혁신성을 보인 신약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약가를 가산해 주는 방안 등을 건강보험정책심의회 보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기업의 R&D 투자와 시설 투자 확대를 위해 세액공제 범위도 확대된다.

특히 제약기업간 M&A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 합병시 특혜를 받기 위한 특례 요건을 완화해 주는 방안을 조세당국과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이나 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한 여신 지원도 확대된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500억원 규모로 재결성된 바이오 메디컬 펀드를 활용해 혁신형 제약기업의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약개발 R&D 지원을 위한 예산도 확대됐다.

지난해 964억원이던 R&D 지원 예산을 올해는 505억원으로 늘여 1,469억원으로 증액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을 행정기관과 지자체 연구개발사업에 우선 참여시키고, 이들 기업의 임상3상 시험에서 대조군의 약품비 등 비용 일부에 대해 건강보험 요양 급여를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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