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가 다시 도마 위에 올라 약사사회에 파장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 KBS 9시 뉴스에서 '약국 카운터' 문제에 대한 보도가 나간 뒤 약사들은 '약사회의 늑장 대응이 문제를 크게 만들었다'는 반응과 '언론을 통해서라도 고쳐져야 한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특히 보도에서 몰래카메라로 적발된 약국이 다시 카운터를 고용해 의약품을 판매한 것과 관련 처벌의 강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스에서는 무자격자의 약품 판매가 심각하다는 내용과 함께 최근 약사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지역 약국가 카운터 몰래카메라에 대한 내용이 보도됐다.
보도 이후 일단 약사들은 카운터가 없어져야 한다는 입장에는 동의했지만 공중파에 보도가 되는 등 언론에 계속해서 뭇매를 맞고 있는 부분에 대해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먼저 지난 해 말 몰래카메라 사건이 터지고 난 뒤 대응이 미흡해 일이 커졌고 다시 자정 노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반응이 있었다.
수원시 A약사는 "최근 일반약 슈퍼판매 등의 이슈들이 언제 다시 수면위로 올라올 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러한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약사회가 대응을 잘 했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의왕시 B약사는 "계속 나왔던 얘기지만 요즘 분위기에 다시 이런 내용이 언론에서 나오게 되면 약업계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며 "지난 해 불만제로 방송 이후 반짝 했던 자정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약사사회의 고질병에 대해 언론에서 잘 지적했다는 반응이 뒤를 이었다.
서울 C약사는 "약사사회의 현실이 나타난 보도였다"며 "곪았던 부분을 잘 지적했고 처벌 강도가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약사들은 카운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현실적으로 약사 수급 문제와 약국 경영 상황 등이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근무 약사에 비해 임금이 저렴한 카운터를 고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
앞으로 6년제 약사들이 나오고 나면 인건비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며 동네 약국은 현재 구조를 벗어나기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이에 대해 안양의 D약사는 "무조건 카운터를 없애자고만 할 것이 아니라 대한약사회가 종업원에 대한 관리 규정을 만들어 약국 업무에 맞게 적용해야 할 것"이라며 "약국 현실에 맞는 관리 규정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불만제로 이후 자정 노력을 꾸준히 해왔지만 일부 약국의 경우 고쳐지지 않았다"며 "그러한 부분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 같은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의약분업 이후 점점 약국 카운터들은 줄어들고 있으며 일부가 활개하고 있다"며 "현재는 시정되고 있는 시행착오의 과정이라 일부 약국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대약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다시 수면위로 올라온 약국 카운터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약사사회는 다시 뛰어다닐 수 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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