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300만원 이상 환자 아산병원 '최고'
건보공단, 종합병원 분석… "고액환자 꾸준한 증가세"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2-15 15:13   수정 2008.12.15 17:42

지난 해 건강보험 연간 진료비 300만원 이상의 고액환자의 진료실적이 가장 많은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공개한 '2007년 건강보험 고액환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이 300만원 이상인 고액환자의 진료실적은 4만 5,439명으로 서울아산병원이 가장 많았다.

이는 공단이 고액환자 진료실적이 가장 많은 전국 20개 대형종합병원을 분석한 결과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전체 진료실적 뿐 아니라 간암 3,420명, 위암 2,429명, 유방암 1,946명 등으로 질병에 따른 진료실적도 다른 타 기관과 월등히 높았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은 3만 2,335명으로 뒤를 이었고 서울대병원 3만 402명, 삼성서울병원 2만 9,353명 순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은 1만 6,008명의 고액환자를 진료해 종합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지난 해 연간 진료비가 1억원 이상인 초고액환자는 559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455명으로 81.4%를 차지해 여성보다 초고액환자가 월등히 많았고 연령별로는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규모와는 달리 연령이 낮은 층에서 초고액자가 많았다. 

9세 이하는 25명, 10대는 121명으로 초고액환자 비율이 21.6%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92명, 30대는 76명, 40대는 80명으로 40세 미만의 연령층이 70.5%를 차지했고 40세 이상이 165명인 29.5%를 차지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200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본인부담상한제로 인해 비급여를 제외한 환자본인부담금은 연간 개인당 600만원을 넘지 않는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전체적으로 고액환자는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으며 그 원인은 고액환자들에게 나타나는 대부분의 주요질환이 암, 뇌경색증, 노인성 백내장, 협심증, 무릎관절증, 당뇨 등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기검진에 의한 암진단과 의료기술의 발달, 예방 및 치료기술의 발달에 의한 치료율 증가에 따른 신규암환자의 증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따른 의료접근성의 확대 등에 기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분석은 건강보험 고액환자 실태와 증가추세를 파악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정책방향 설정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실시됐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