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 앞세운 국내 첫작품, 첫해 100억원 '블록버스터'
저용량 1일 1회 요법 발매 … 적응증도 점차 확대
자이데나는 국내 처음으로 개발된, 세계에서는 네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치료제이다.
동아제약은 1997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해 연구 시작 8년만에 제품을 출시했다.
뛰어난 약효와 마케팅을 통해 발매 첫해 100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뒀으며, 일약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09년에는 처방수량 기준으로 24%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올리며 국산신약으로서 경제성 부족이라는 기존의 한계를 깨뜨린 의약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신약으로의 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미국 FDA 임상3상이 완료되었으며, 러시아에서 자이데나라는 동일한 상품명(현지발음 지데나)으로 판매되고 있다.
글로벌 신약으로 발전하는 자이데나의 경쟁력은 효능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자이데나는 두통과 얼굴 화끈거림, 소화불량, 비염 등 기존 발기부전치료제들이 갖고 있는 부작용을 상당부분 줄였다.
두통의 경우 임상 환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7%의 환자에서만 발견됐다. 경쟁 제품들이 14.5%~1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탁월한 수치다.
또,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에 대한 치료효과도 우수하다.
지난 2006~2007년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도 발기부전 증상의 치료효과도 대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당한 작용시간도 장점이다. 기존 제품들이 너무 길거나 짧은 것에 비해 적절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전세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향해 자이데나는 차근차근 해외로 판매거점을 넓히고 있다.
자이데나는 지금까지 중동과 브라질 등 전세계 42개국에 총 3억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유럽과 일본 등 32개국에 특허를 등록하며 이미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준비를 마쳤다.
국내에서의 성공과 순조로운 미국내 개발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자이데나는 전립선비대에 의한 하부요로증상과 폐동맥 고혈압, 간문맥압 항진증 치료제로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성 부속기관 중의 하나로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이 커져 방광과 요로를 압박해 소변을 잘 참지 못하고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진다. 요기를 느껴도 한참을 망설이거나, 소변 후에도 잔뇨감이 생기는 등의 하부요로증상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
현재 사용되는 치료 약물은 전립선을 구성하고 있는 근육이 수축하는 것을 억제하는 알파차단제나 전립선을 구성하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심각한 저혈압 유발이나 성욕감퇴, 발기부전 등과 같은 성기능에 장애를 초래하는 부작용이 문제되고 있다.
자이데나는 전립선비대증 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을 나타내 지난 2007년 국내특허 등록이 완료된 상태이며 미국, 유럽, 일본 등과 같은 주요 선진국가에서 특허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시험에서도 자이데나를 12주간 꾸준하게 복용한 결과, 자이데나 투약군에서 위약대조군 대비 유의성 있는 증상 개선작용이 확인되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서의 개발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또한, 미국과 국내에서 적정용량을 탐색하는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유럽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간문맥압 항진증은 간세포가 손상을 받아 죽고 다시 재생되는 과정에서 진행되는 간섬유화와 간경변의 결과 간 내부의 저항이 높아져 소화기관에서 흡수한 영양분을 간장으로 운반하는 문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질환이다. 위와 식도의 정맥류, 복수, 출혈 등과 같은 2차 합병증을 초래하게 되는 질병이다.
동아제약에서는 동물을 이용한 실험결과 뛰어난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고 국내특허 등록절차를 마쳤으며, 주요 선진국들을 대상으로 한 특허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간문맥압 항진증 치료제의 개발은 독일의 소화기질환 전문 제약회사인 Dr. Falk사에서 현재 독일과 리투아니아 등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러스성 간염과 알코올성 간염에 의한 간경변, 간문맥압 항진증은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증가세에 있으나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자이데나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될 경우 획기적 치료제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자이데나는 작년 저용량 신제형인 '1일 1회 요법 자이데나 50mg'(기존 100mg, 200mg)을 국내 발매했다.
자이데나 50mg 신제형은 하루 한 알 복용하면 자신이 발기부전이라는 자각 없이 본인이 원할 때 자신감 있는 성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 발기부전 치료제로, 국산발기부전 치료제로 세계 2번째로 발매되는 매일 복용하는 발기부전 치료제이다.
자이데나 50mg 신제형은 사전에 계획적으로 복용해야 했던 기존의 다른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들과 달리, 매일 하루에 한번,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원할 때는 언제든지 자연스런 성관계를 가질 수 있으며,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도 찾을 수 있게 됐다.
동아제약은 저용량 50mg 제형 출시로 국내 시장점유율 25% 이상 3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