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으로 허가된 탈모치료제들이 약국시장에서 격돌하고 있다. 스트레스와 유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탈모로 고민하는 환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약국에서 상담과 치료약을 선택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이 약국시장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된 탈모치료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탈모치료제 의약품 시장 규모는 5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중 전문의약품이 300억대, 일반의약품이 2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발모치료제 시장개황
의약품 시장외에 탈모관련 제품들의 시장 규모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업체들이 마케팅 여부에 따라 시장규모를 확대시킬 수 있는 것이 탈모관련 제품인 것이다.
현재 약국시장에 출시된 탈모치료제는 현대약품의 '마이녹실', 동국제약의 '판시딜', 코오롱제약이 생산하고 태전약품이 판매하는 '드로젠정', 동성제약의 '미녹시딜' 등이 있다. 현대약품의 '마이녹실'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나머지 업체들이 따르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들어 약국시장에 출시된 탈모치료제의 경향은 바르는 약에서 먹는 약으로 제형이 변화되고 있다.
마이녹실, 미녹시딜 등이 바르는 의약품인 반면, 태전약품의 드로젠정과 동국제약의 판시딜은 먹는 의약품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게 하고 있다.
매출 100억원이 넘는 탈모치료제 마이녹실을 판매하고 있는 현대약품은 편하게 바를 수 있는 젤 타입의 마이녹실도 출시하고 있다.
생약제제 타입의 탈모치료제인 ‘판시딜’을 출시하고 있는 동국제약은 대중광고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염모제품으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태전약품은 코오롱제약에서 생산한 '드로젠정'을 주력 품목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케이블 TV 등에 대한 대중광고를 강화하고 있다.
탈모 환자들이 약사들의 상담에 의해 제품을 권유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제약업체들은 탈모 관련 제품을 거대 품목을 육성하기 위해 약국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