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미국 소송, 국내 미치는 영향없다
현재로써 내년 5월 17일 물질특허 만료 앞둬
이혜선 기자 l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8-22 06:19   수정 2011.08.22 09:22

비아그라의 미국내 소송 결과에 국내 관심이 뜨겁다. 비아그라의 국내 특허가 내년 5월 17일로 만료되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 10여곳이 제네릭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미국내에서 진행중인 비아그라 특허 소송이 국내에 영향을 미칠지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화이자와 테바가 비아그라 특허를 놓고 소송을 벌인 결과, 법원이 화이자의 손을 들어줘 미국에서 비아그라의 특허는 2019년(용도특허)까지 유효하게 됐다.

화이자는 현재 다른 제약회사인 아포텍스, 밀란, 암닐, 엑타비스 등에도 동일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국내에서 비아그라의 특허는 2012년 5월 17일까지다. 엄밀히 따지면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것이고 오는 2014년에 용도특허가 만료된다.

용도특허란 용도발명에 대한 특허를 말하는 것으로 특정의 물건에 존재하는 특정성질만을 이용해 성립하는 발명을 일컫는다.

물건의 방법이나 생산방법의 발명 등도 발명의 일종으로 특허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미국에서의 소송 결과가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본사로부터 확인된 것은 없다”면서 “현재로써 우리나라의 경우 비아그라의 물질특허는 내년 5월이면 만료되는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약 1,000억원대로 비아그라(화이자), 시알리스(릴리), 자이데나(동아제약), 레비트라(바이엘), 엠빅스(SK케미컬)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중 1위는 단연 비아그라다. 연간 400억원 정도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비아그라는 내년 5월 17일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그 뒤를 시알리스(300억원), 자이데나(200억원), 레비트라(50억원), 엠빅스(30억원)가 차례로 뒤쫓고 있다.

여기에 최근 JW중외제약의 제피드가 허가를 받으면서 곧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 뛰어들 예정으로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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