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스타틴 라르’, 증상 유무 상관 없이 정식 처방 가능
신경내분비종양환자 치료 기회 확대
이혜선 기자 l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2-10 10:36   

한국노바티스의 항암제인 산도스타틴 라르(Sandostatin LAR, 성분명: 옥트레오티드)가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에 대해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정식처방이 가능해졌다.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카르시노이드 증후군이 없는 신경내분비 종양환자라도 옥트레오스캔 양성 또는 바이오마커 수치가 상승할 경우, 산도스타틴 라르 20mg을 환자부담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인정한 것이다.

신경내분비종양은 과거 유암종으로 불리던 질환으로 진행성 신경내분비종양으로 인해 나타나는 홍조, 설사와 같은 일련의 증상을 카르시노이드 증후군이라 부른다.

카르시노이드 증후군은 신경내분비종양 환자의 8-35%에서 발생한다.

지금까지는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신경내분비종양 환자 중 카르시노이드 증후군을 나타내는 환자에 한해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이로 인해 그동안 수술이 불가능하지만 카르시노이드 증후군을 나타내지 않는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었다.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문학선 상무는 “신경내분비 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며, 산도스타틴 라르를 통해 보다 많은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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