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기업 샤이어社(Shire)는 자사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바이반스’(Vyvanse; 리스덱스암페타민 디메실레이트)가 낮시간에 과도한 졸림증상을 나타내는 주간 수면과다증에 유의할만한 효과를 나타냈다며 최신 연구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샤이어社 전문약 사업부의 제프리 조나스 R&D 담당부회장은 “이번에 도출된 시험결과를 근거로 ‘바이반스’에 주간 수면과다증 적응증이 추가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간 수면과다증’은 불충분한 수면이나 정상궤도를 벗어난 근무일정 등의 환경적 요인들이나 기면증과 같은 장애증상들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시험은 총 135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주간 수면과다증을 유도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바이반스’ 20mg, 50mg, 70mg 및 플라시보, 또는 세팔론社의 수면장애 개선제 ‘뉴비질’(아모다피닐) 250mg을 복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험자들은 18~40세 사이에 이르는 연령분포를 보였으며, 이들에 대한 주간 수면과다증 유도는 어둡고 조용한 방에서 30분 동안 누워 있도록 하면서도 가능한 한 잠들지 말고 깨어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바이반스’ 또는 ‘뉴비질’을 복용한 그룹은 플라시보 복용群과 비교했을 때 객관적 각성도(objective wakefulness)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바이반스’ 70mg을 복용한 그룹의 경우 ‘뉴비질’ 250mg 복용群을 상회하는 객관적 각성도 향상이 눈에 띄었다.
반면 ‘바이반스’ 50mg 복용群은 ‘뉴비질’ 250mg 복용群과 유의할만한 약효차이를 나타내지 못했으며, ‘바이반스’ 20mg 복용群의 경우에는 오히려 ‘뉴비질’ 250mg 복용群을 밑도는 개선효과가 관찰됐다.
그러나 샤이어측은 이번 연구결과가 ‘바이반스’와 ‘뉴비질’의 호환가능성(comparability)을 입증한 것이라고 결론지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섣부른 기대감을 경계했다.
헨리 포드 수면장애연구소의 토마스 로트 수면의학국장은 “미국에서만 수 백만명이 주간 수면과다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을 상기할 때 ‘바이반스’가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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