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헬스원 '마테',올 다이어트 시장 히트상품 부상
한겨울 홈쇼핑 매진사례, 올 목표 30억에서 100억으로 상향 조정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12-14 17:27   수정 2010.12.14 17:28

롯데제과 건강브랜드 헬스원의 ‘다이어트 마테’가 ‘다이어트=여름’이라는 공식을 깨고, 홈쇼핑에서 완판·매진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헬스원에 따르면 남미 출신의 미녀 아비가일이 쇼호스트로 출연한 13일 롯데홈쇼핑 (오후, 6시30분 방송)에서 한 시간 동안 사전에 준비한 1,500세트 이상을 모조리 팔아 치워, 판매액 2억원을 달성했다.

2010년 건강식품시장에 CLA(공액리놀렌산)와 HCA(가르시니아)의 계보를 이은 ‘마테’는 1,500억 원 규모의 다이어트 시장에서도 가장 잠재력이 큰 히트상품임을 증명한 셈이다.  

 ‘마테’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중소업체와 대기업을 통한 해외 브랜드 수입은 물론 티백, 가루차, 혼합추출차 등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음료(롯데칠성, 티트리 마테차), 화장품(키엘, 마테화장품), 비누(올리브마테, 마테천연비누)까지 등장해 마테를 소재로 한 새로운 시장을 예고하고 있으며, 현재 유사제품을 포함한 국내 마테 제품 시장은 120억 안팎으로 추산된다.

마테는 커피, 녹차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3대차.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에서 마셔온 천연 전통차로 맛과 향이 좋고, 식욕을 억제하고 배뇨를 원활하게 해서 열량 소비를 도와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국내에 마테를 소개한 롯데 헬스원은 ‘다이어트 마테(마테정제)’, ‘팻슬림 마테차(마테차)’, ‘다이어트 밀’로 구성돼 있는 마테 시리즈를 통해 월 매출 10억 원 이상을 달성하며, 출시 초기 30억 원으로 잡아 놓았던 매출 목표를 1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헬스원은 이 같은 인기의 이유로  천연성분으로 부작용이 없다는 점, 1알에 마테차 15포의 효능을 지니고 있다는 점, 비타민처럼 손쉽게 복용할 수 있다는 점, 식약청에서 인정 받은 믿을 수 있는 건강 식품이라는 점 등을 꼽았다.

특히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실험을 통해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입증돼 소비자들이 이를 더욱 신뢰한다고 분석했다.

롯데 헬스원 건강사업부 김성훈 팀장은 “출시 초기 마테차가TV,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면 최근에는 홈쇼핑을 통한 다이어트 마테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남미 출신의 아비가일을 모델로 한 광고 및 홍보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쉬운 다이어트 방법으로 '마테 다이어트'가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헬스원측은 마테를 특이홍삼사포닌 RG3를 강화한 프리미엄 홍삼브랜드 황작, 세계1위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NBTY'의 비타민 제품과 함께 주력상품으로 키울 방침이다.

한편, 롯데 다이어트 마테는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이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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