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땅콩, 잣 등의 견과류와 통곡류, 식물성 유지(油脂), 참깨, 검은콩, 알파파 등에 풍부히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E를 다량 섭취한 소아들의 경우 습진 증상이 나타날 위험성을 낮추는 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야마구찌(山口)대학 의대의 마사유키 오쿠다 연구원팀은 학술저널 ‘소아 알러지 및 역학’誌(Pediatric Allergy and Immunology)에 게재를 앞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일본의 소아 및 청소년들에게서 나타난 혈중 카로티노이드와 토코페롤 수치와 아토피성 질환의 상관성’.
오쿠다 연구원팀은 같은 대학 과학기술대학원팀과 도쿠시마대학 대학원 식품영양학과팀, 도쿄대학 공중보건학부팀 등과 공동으로 야마구찌현(縣) 슈난市(秋南)에 거주하는 10~13세 사이의 소아 총 396명을 대상으로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이를 통해 비타민A 및 비타민E의 수치의 습진‧천식의 상관성을 관찰하고자 했던 것. 전체 피험자들 가운데 240명은 습진과 천명(喘鳴; 숨을 헐떡거림), 천식 등의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었다.
조사작업은 평소의 식습관을 기술한 설문지를 작성토록 한 뒤 고성능 액체 크로마토그래피를 사용해 혈중 항산화 물질들의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붉은색‧황색 과일류와 오렌지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카로티노이드)의 경우 별다른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혈중 비타민E(α-토코페롤)의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던 소아들의 경우 습진 발생률이 비타민E 수치가 가장 낮았던 그룹과 비교했을 때 64~67%나 낮은 수치를 보여 상당히 주목됐다. 아울러 비타민E 수치가 상대적으로 볼 때 중등도 수준 정도로 높게 나타난 그룹에서도 버금가는 습진 발생률 감소가 눈에 띄었다.
오쿠다 연구원은 “아직 인과관계를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할 수 있겠지만, 비타민E의 항산화 효과와 면역력 향상작용을 통해 습진을 억제하는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혈중 α-토코페롤 수치와 아토피성 습진이 뚜렷한 반비례 상관성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것.
게다가 이번 연구는 평소의 식습관을 조사하는 방식으로만 진행되었던 이전의 연구사례들에 비해 한층 신뢰도를 부여할 수 있는 내용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천식 증상의 경우에는 비타민E 및 A 수치와 이렇다 할 상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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