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이상 지역의 도심형 52곳, 10만명 미만 지역의 비도심형 9곳 등 공공심야약국 61곳을 확정한 2022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이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대한약사회 정현철 약국 담당 부회장은 29일 브리핑에서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의 목적은 심야 및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에 약사의 의약품 사용 적정성 검토와 중재 및 복약상담을 통한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공공심야약국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공공심야약국은 지역사회 안전망으로서 심야 및 공휴일 취약시간대 의약품 수요에 대해 적정한 이용 편의를 제공해 1차 보건의료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여러 지자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심형 공공심야약국은 52곳으로 부산 8곳(수영구, 남구, 부산진구, 북구, 사하구, 해운대구, 동래구, 서구), 대전 2곳(유성구, 대덕구), 울산 1곳(중구), 경기 18곳(시흥시, 의정부시(2), 수원시(3), 하남시, 의왕시, 평택시, 남양주시(2), 광명시(2), 고양시(3), 파주시(2)), 강원 3곳(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충북 3곳(충주시, 청주시, 제천시), 충남 4곳(서산시, 논산시, 아산시, 당진시), 세종시 2곳, 전북 4곳(군산시, 익산시, 전주시(2)), 전남 1곳(나주시), 경북 5곳(김천시, 포항시(2), 경산시, 칠곡군), 경남 1곳(양산시) 등이다.
비도심형 공공심야약국은 경기 1곳(가평군), 강원 1곳(속초시), 충북 1곳(진천군), 충남 1곳(홍성군), 전북 1곳(순창군), 전남 1곳(영암군), 경북 2곳(상주시, 영천시), 경남 1곳(창녕군) 등 9곳이다.
이번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약국은 현재 공공 야간·심야약국 미설치 기초자치단체 위치한 약국을 대상으로 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심야약국은 108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61개 약국을 포함하면 7월부터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총 169곳의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된다.
정현철 부회장은 “이번 시범사업 참여약국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며 “심야 및 공휴일 취약시간대 고객들에게 체계적인 약물검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을 마련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 선택에 있어서 심야시간대 약국 적정성 검토를 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지 않나 생각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공공심야약국을 빨리 알아볼 수 있도록 정비하고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끝으로 “공공심야약국 관련 약물 적정성 검토 등 데이터를 마련하고, 운영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공공심야약국에 어떤 편의를 제공할 지도 모색해봐야 한다. 밤 시간대 보안도 과제”라며 “향후 국가 공공심야약국 관리 시스템 표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