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엑슈베라’ 포기 탓 600여명 감원
미국 인디애나州 소재 공장 대상으로 진행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1-29 15:50   

화이자社가 미국 중북부 인디애나州 테르호트 인근에 소재한 자사의 생산공장에서 660명의 재직자를 감원할 것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이날 감원발표는 화이자측이 지난해 10월 최초의 흡입식 인슐린 제품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기대주 ‘엑슈베라’의 마케팅을 중단키로 결정한 데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매출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엑슈베라’의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관련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는 것.

화이자측은 “오는 3월부터 단계적인 감원이 실행에 옮겨지고, 올해 중반경 관련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치에도 불구, 테르호트 공장 재직자들 가운데 140여명 정도가 다른 제품들의 생산라인으로 이동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社의 나트 리치아디 글로벌 생산담당 회장은 “테르호트 공장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州 정부 및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측은 이 공장에 지난 5년여 동안에만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바 있다.

한편 ‘엑슈베라’는 하루에도 수 차례에 걸쳐 인슐린을 투여받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당뇨병 환자들에게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지난 2006년 1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제품이다.

그러나 의사와 환자들로부터 당초 기대했던 호응을 얻지 못함에 따라 화이자측이 더 이상의 투자를 중단키로 결정했었다. 화이자측은 아울러 제휴업체인 넥타 테라퓨틱스社(Nektar)로부터 확보했던 라이센싱 권한을 돌려주고, ‘엑슈베라’를 복용해 왔던 환자들에 대해서는 다른 제품으로 전환하는 등 후속대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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