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높이~
사노피-아벤티스社가 3/4분기에 전년동기보다 9.1% 향상된 18억8,300만 유로(약 26억7,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당초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수준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사노피가 3/4분기에 17억 유로 정도의 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으리라 추측해 왔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인듯, 컨퍼런스 콜을 통해 3/4분기 실적이 공개된 지난달 31일 파리 증권거래소(Bourse)에서 사노피의 주가는 2.2% 오른 60.58유로에 거래되는 등 오름세 기조를 유지했다.
이날 공개된 3/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사노피는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와 백신 부문의 매출확대에 상당부분 힘입어 괄목할만한 수준의 이익증가를 실현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사노피측은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도 당초 예상치를 다소 상회하는 10% 정도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제약 부문의 경우 2006년에 3/4분기에 비해 0.3% 감소한 60억8,200만 유로에 그쳤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것은 각각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한 수면개선제 ‘앰비엔 IR'(졸피뎀) 및 직장결장암 치료제 ‘엘록사틴’(옥살리플라틴)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됐다.
‘앰비엔 IR’의 경우 지난해 동기의 3억5,200만 유로에 비해 59.1%나 크게 감소한 3,500만 유로에 머물렀으며, ‘엘록사틴’ 또한 4.5% 뒷걸음질친 3억8,300만 유로에 만족해야 했던 것.
사노피측은 “그러나 ‘앰비엔 IR'과 ‘엘록사틴’을 제외하면 제약 부문의 매출은 오히려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그룹 전체적으로는 4.4%(환율에 따른 영향 등 감안시 1.8%) 성장한 70억2,5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또한 67억~69억 유로 사이로 추정했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무색케 하는 수치인 셈.
실제로 사노피의 제품별 3/4분기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플라빅스’의 경우 캐나다 아포텍스社(Apotex)의 제네릭 제형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춤에 따라 12.9% 성장한 6억1,4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빅스’와 함께 쌍끌이 품목을 구성하고 있는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 또한 12.6% 증가한 6억3,3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려 선전한 제품으로 분류됐다.
항암제 ‘탁소텔’(도세탁셀)은 이들보다 높은 13.9%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4억7,500만 유로의 매출액을 창출했으며,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의 경우 30.8%나 뛰어오른 5억1,800만 유로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백신 부문은 올초 미국시장에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의 공급이 시작되었던 데다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의 호조까지 힘을 실어준 것에 힘입어 49.2%나 급성장한 9억4,3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려 전체적인 성장세를 견인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 장 클로드 르로이 재무이사(CFO)는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으로 인한 영향이 3/4분기에 눈에 띄었음에도 불구, 선전을 펼쳤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시장에서 허가신청을 철회함에 따라 유럽시장에서만 발매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아콤플리아’(리모나반트)는 2,1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려 제자리 수준을 유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사노피측은 오는 2009년경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아콤플리아’의 허가신청서를 다시 제출한다는 방침으로 있다.
차후 사노피-아벤티스가 고공행진을 실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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