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영국 런던 남동쪽 켄트州 샌드위치 지역에 소재해 있는 자사의 생산공장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켄트州 소재 공장의 폐쇄는 화이자측이 진행 중인 생산시설 구조조정 방안의 일환으로 단행되는 것이다.
이 공장이 폐쇄되면 화이자측은 420여명의 재직인력을 추가로 감원하게 된다. 감원은 앞으로 2년여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하되, 인력 재배치와 사내 재교육, 재취업 지원 등을 통해 충격을 최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결정에도 불구, 화이자측은 샌드위치 지역에 들어서 있는 R&D센터는 폐쇄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화이자가 보유한 4대 핵심 R&D센터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항알러지제, 호흡기계 치료제, 생식‧비뇨기계 치료제, 진통제, 백신, 위장관계 치료제, 혈액질환 치료제,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등의 개발에 주력해 왔다.
화이자社의 토미 매달루나 생산담당 부회장은 53년의 연륜을 자랑하는 샌드위치 공장의 폐쇄결정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추가적인 공장폐쇄를 통해 우리는 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경영이 가능케 되고, 달라진 최근의 사업환경에도 한층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측은 지난 1월 총 10,000여명의 재직인력을 감원하고, 이를 통해 오는 2008년 말까지 한해 20억 달러 안팎의 비용절감을 가능케 하겠다는 내용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플랜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