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와 베링거 인겔하임社의 ‘플로맥스’(탐술로신)을 병용할 경우 양성 전립선 비대증 개선에 나타내는 효과가 이들 두 약물들을 단독복용했을 때에 비해 한층 두드러질 수 있을 것이다.”
미국 텍사스대학 의대의 클라우스 로어본 교수팀이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29차 국제 비뇨기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임상 3상 시험의 중간결론이다.
특히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대해 병용요법이 나타내는 효과가 단독요법을 상회할 것임을 입증한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보다트’는 5 알파 전환효소 저해제의 일종이며, ‘플로맥스’는 알파차단제에 속하는 약물이다.
이와 관련, 글락소측은 같은 날 “미국과 유럽에서 ‘아보다트’와 ‘플로맥스’의 병용요법이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한 1차 선택약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를 위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락소측에 따르면 로어본 교수팀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 4,800여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에서 연구팀은 처음 4주 동안 전체 피험자들에게 플라시보를 복용토록 한 뒤 무작위 분류과정을 거쳐 각각 ‘아보다트’ 0.5mg+‘플로맥스’ 0.4mg를 1일 1회 병용 또는 ‘아보다트’ 0.5mg 및 ‘플로맥스’ 0.4mg을 같은 횟수로 단독복용토록 했다. 그 후 연구팀은 24개월여에 걸쳐 피험자들에게서 나타난 증상개선 추이를 면밀히 체크했다.
그 결과 병용요법群의 경우 24개월 동안 양성 전립선 비대증의 제 증상 개선효과가 지속적으로 눈에 띄는 등 단독복용群에 비해 비교우위가 관찰됐다.
반면 단독복용群에서는 처음 3개월이 경과한 뒤부터 증상개선이 제자리 걸음(plateau) 수준에 머문 사례도 나타나는 등 전체적으로 효과가 병용요법群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로어본 교수팀의 연구는 아직 종료된 것이 아니어서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