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R&D 업그레이드에 내기 걸었네!
연평균 4개 신약 개발, 유망신약 3배 확대 목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8-07 16:26   수정 2007.08.10 10:06

“오는 2009년까지는 막바지 단계까지 연구를 진전시킨 신약후보물질들의 숫자를 지금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

화이자社가 개발력 향상에 올인할 것을 다짐하며 6일 공개한 자사의 R&D 파이프라인 청사진의 요지이다.

이와 관련, 현재 화이자측은 ▲임상 1상 단계 38개 ▲임상 2상 단계 47개 ▲임상 3상 단계 11개 ▲허가신청 상태 3개 등 총 99개에 달하는 R&D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올들어 R&D가 진전된 상황을 보면 3개가 임상 3상, 14개가 임상 2상, 7개가 임상 1상에 각각 새로 돌입한 상태.

이날 화이자측은 “전체 R&D 예산의 20% 이상을 항암제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전체 R&D 프로그램 가운데 20개가 유망 항암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심혈관계 및 대사‧내분비계 질환 치료제 16개, 항염증제 및 통증 치료제 17개, 신경계 장애 치료제 17개, 감염성 질환 치료제 10개 등에 대한 R&D가 ‘현재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또 총 85개 R&D 프로젝트가 신약후보물질들에 관한 것이며, 나머지 14개 프로젝트는 적응증 확대 또는 제형개량에 관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화이자측은 R&D가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들 가운데 14개가 백신, 항암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인플루엔자 치료제 등의 생물학적 제제들임을 공개했다.

제프리 B. 킨들러 회장은 “오는 2011년부터 매년 4개씩의 신약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화이자社의 글로벌 R&D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존 라마티나 박사도 “R&D 예산의 재배분을 통해 최대의 의학적 진보와 상업적 성공이 기대되는 분야로 투자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항암제,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신경계 장애 치료제, 감염성 질환 치료제 등을 대상분야들로 지목했다.

그는 올해들어서만 27개 R&D 프로그램에서 연구단계의 진일보가 있었으며, 13개는 도중에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社는 이와 별도로 새로운 1일 2회 경구복용형 AIDS 치료제 ‘셀젠트리’(Selzentry; 마라비록)가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같은 날 발표했다. ‘셀젠트리’라면 10여년 만에 발매되어 나오는 새로운 계열(CCR5-길항제)의 경구용 AIDS 치료제로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제품이다.

‘셀젠트리’는 또 지난 6월 FDA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얻는 데 그쳐 한 동안 발매가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었다.

화이자측은 “오는 9월 중순경부터 ‘셀젠트리’가 미국시장에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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