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70% 미만, 온도 15도 미만의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하는 건냉암소 보관 제품으로 도매업소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유통가에서 이들 제품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이해가 되지 않는 품목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도매와 약국의 의약품 관리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
실제 모 유력 대형도매업소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7월 19일 현재 건냉암소 보관 제품은 상위권 제약사 대부분을 포함해 98개 제약 307품목에 달한다.
한 두 품목인 제약사들도 많지만 종근당(18품목), 동성(12품목), 유한 삼천당(10품목), 신풍 보람 에이치팜(9품목), 구주 국제(7품목) 등은 타 제약사에 비해 품목이 상대적으로 많다.
또 부피가 너무 커 도저히 건냉암소 상태에서 보관이 힘든 제품도 상당수라는 것이 유통가의 지적이다 (표 노란색 부피가 커 건냉암소에서 보관이 힘든 것으로 지적되는 제품)
‘제스탄’(경보), ‘텐씨어린이플오렌지’(구주), ‘우루사'(대웅),’정로환‘ ’몬시크‘ ’세븐베스트‘(동성), ’폭센 275mg'(명인), ‘정로환’(보령), ‘쓸기담50mg'(삼성), ’호올스-멘톨 아이스블루 하니레몬 체리‘(제일), ’에어파스‘ ’플라스틱반창고‘(신신), ’올비틸시럽‘(영진), ’바이탈씨에프‘ ’안티푸라민에스로션‘(유한), ’펜잘-신‘(종근당), ’도미나크림‘(태극), ’렉센엔좌약‘(한림), ’레이드연막바퀴살충제‘ ’에프킬라실버매트‘(존슨), ’솔트액‘(삼전), ’아큐첵컴팩트글루코즈‘(로슈진단) 등은 도저히 건냉암소에서 보관이 힘든 품목들이라는 것. (유한양행 삐콤씨는 1년 전에 허가변경)
일각에서는 이로 인해 약국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건냉암소실은 15도 이하 상태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
일반 에어컨 최저온도는 18도이기 때문에 산업용 에어컨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냉장고를 이용해야 하는데 도매는 가능하다 해도 약국에서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 인사는 “말도 되지 않는 이해가 되지 않는 제품들과 보관이 힘든 제품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골치가 아프다. 나중에 행정처분 빌미도 될 수 있고, 약국에서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본다”며 “제약사에서 하루빨리 허가사항을 변경해 도매나 약국의 의약품 관리를 효율적이고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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