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속에서 항암성분을 쏘옥~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땅을 파서(?) 개발한 한 새로운 타입의 항암제를 기존의 다른 항암제와 병용투여한 결과 유방암 환자들의 증상 악화를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지연시켰다는 요지의 임상 3상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익사베필론(ixabepilone)이라는 이름을 지닌 이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은 아프리카의 토양샘플로부터 추출된 물질을 기초로 개발된 반합성(semi-synthetic) 제형이어서 더욱 화제를 낳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사베필론은 최근들어 새로운 타입의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에포틸론系(epothilones) 약물의 일종, 즉 에포틸론B의 유사체이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코넬대학 의대의 린다 바다트 박사팀이 3일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린 제 43차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공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열리고 있는 것이다.
바다트 박사팀은 종양이 신체 내부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거나, 기존의 항암제들을 투여한 뒤에도 별다른 반응이 관찰되지 않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 752명을 대상으로 익사베필론과 경구용 항암제 ‘젤로다’(카페시타빈)을 병용투여하거나, ‘젤로다’를 단독복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여기서 언급된 기존의 항암제들은 안트라사이클린系와 탁산系 약물들이었다.
그 결과 병용투여群은 평균적으로 5.8개월 동안 증상이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단독투여群의 4.2개월에 비해 괄목할만한 비교우위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병용투여群의 경우 전체의 35%에서 종양의 크기가 최소한 50% 정도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14%에 그친 단독복용群과는 상당한 수준의 약효차이를 드러냈다.
바다트 박사는 “익사베필론이 FDA의 허가를 취득하면 수술 전‧후의 유방암 환자들에게 대단히 각광받는 항암제로 자리매김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난 199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2~2.5년에 그쳤던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평균 생존기간이 최근에는 5년 가까운 수준으로 연장되었는데, 익사베필론이 이 기간을 더욱 확대시켜 줄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는 것.
다만 익사베필론의 효능을 좀 더 면밀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일련의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MS의 렌조 카네타 항암제 임상 담당부회장은 “현재 발매 중인 항암제들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던 암환자들의 경우 더 이상 치료법 선택의 여지를 찾기 어려운 형편임을 상기할 때 이번에 공개된 연구결과는 매우 주목되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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