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 KGaA社의 제네릭 사업부를 인수할 최종승자가 앞으로 2주 이내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의 제네릭 메이커인 이스라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社(Teva)가 45억 유로(61억 달러)를 상회하는 조건을 7일 새로 제시함에 따라 최종후보자 선정작업에 가속도가 붙게 되었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은 머크측 내부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들로부터 전해진 것이다.
함부르크에 있는 M.M. 바르부르크 증권社의 울리히 후발트 애널리스트도 “당초 머크 KGaA측이 희망해 왔던 매각금액과 인수후보자들이 제시하는 가격의 차이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며 그 같은 분석에 무게를 실어줬다.
이와 관련, 지난해 18억 유로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세계 4강’ 제네릭 메이커의 하나로 자리매김되어 왔던 머크 KGaA의 제네릭 부문은 지난 1월 초부터 매각이 추진되어 왔던 상황이다. 따라서 머크 KGaA의 제네릭 사업부에 대한 최종인수자 선정과정은 차후 세계 제네릭업계의 판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변수요인으로 주목되어 왔던 분위기.
게다가 주요 블록버스터 드럭의 줄이은 특허만료와 각국 정부의 의료비 절감노력 탓에 제네릭업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이 최근의 현실이다. 오는 2010년에 이르면 전 세계 제네릭시장 볼륨이 1,000억 달러 안팎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
머크 KGaA측이 제네릭 사업부의 매각을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해 유럽 최대의 생명공학회사인 스위스 세로노社(Serono)를 13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재정적 압박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최종후보자 리스트에는 테바와 함께 미국 펜실베이니아州에 소재한 또 다른 제네릭 메이커인 밀란 래보라토리스社(Mylan) 등 2곳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투자회사들인 에이팩스 파트너스社(Apax)와 베인 캐피탈社(Bain)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아이슬란드의 제네릭 메이커 악타비스社(Actavis) 등이 이달들어 탈락했기 때문.
만약 테바가 최종인수자로 확정될 경우 글로벌 제네릭업계의 양대산맥으로 간발의 경쟁을 펼쳐왔던 스위스 노바티스社의 제네릭 부분 계열사인 산도스社와의 간격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머크 KGaA와 테바, 밀란 등 당사자들은 차후의 전망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삼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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