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내성 '슈퍼버그' 항균제 성장엔 추진력
'자이복스' '조신' 등 블록버스터 진입 기대할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3-08 16:54   

  "이른바 '슈퍼버그'(superbugs)로 불리는 다제내성균들의 출현이 세계 공통의 보건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이 항균제 시장의 성장에는 오히려 커다란 추진력을 제공해 주게 될 것이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모니터社가 8일 공개한 한 보고서의 요지이다.

  원외감염성 질환 치료제들이 득세했던 이 시장이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을 비롯한 병원감염성 질환 치료제 위주로 무게중심이 옮아가는 있는 가운데 차후 개별 항균제들의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보고서 작성을 주도했던 헤드윅 크레스 애널리스트는 "부쩍 높아진 다제내성균들에 대한 관심도, 원외감염성 질환 치료제들의 줄이은 특허만료, 감염성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훨씬 높은 노령인구의 확대추세, 고가(高價) 제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병원감염성 질환 치료제 분야의 특성 등이 항균제 시장의 성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크레스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현실을 등에 업고 앞으로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제품들로 화이자社의 '자이복스'(리네졸리드)와 와이어스社의 '조신'(Zosyn; 피페라실린) 등을 손꼽았다. '자이복스'의 경우 2010년 말까지 한해 10억 달러 매출을 상회하는 블록버스터 드럭 대열에 진입이 가능할 것이며, 원내 하기도 감염증에 사용되는 주사제인 '조신'도 올해 9억 달러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릴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크레스 애널리스트는 또 개발이 현재진행형인 MRSA 감염질환 치료제들 중에서는 화이자社의 달바반신(dalbavancin)과 존슨&존슨社의 세프토비프롤(ceftobiprole), 테라반스社(Theravance)의 텔라반신(telavancin), 아피다社(Arpida)의 이클라프림(iclaprim) 등을 한해 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유망신약 후보로 지목했다.

  한편 런던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디시전 리소시스社(Decision Resources)의 대니얼 드레이튼 애널리스트는 텔라반신과 타간타社(Targanta)의 오리타반신(oritavancin)을 미래의 가장 유망한 MRSA 감염질환 치료제들로 꼽았다. 지금까지 최적의 치료제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반코마이신系 약물들을 상당정도 위협할 수 있는 제품들로 부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라는 것이다.

  드레이튼 애널리스트는 또 '자이복스'와 함께 큐비스트社(Cubist)의 '큐비신'(답토마이신) 등은 현재도 반코마이신系 제품들과 주목할만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디시전 리소시스社의 실비아 이쉬 애널리스트는 "녹농균 등의 그람음성균 감염질환들에 대해서도 눈길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시장볼륨은 아직까지 적은 편이지만, 고가제품으로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

  이쉬 애널리스트는 "오는 2010년에 이르면 머크&컴퍼니社의 '프리막신'(Primaxin; 이미페넴-실라스타틴)이 3억4,000만 달러,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메렘'(Merrem; 메로페넴)이 1억7,000만 달러 안팎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말경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카바페넴系 약물인 존슨&존슨社의 도리페넴(doripenem)에 대해서도 이쉬 애널리스트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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