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독일 머크 KGaA社 제네릭 사업부의 인기가 상종가를 향해 치닫고 있다.
글로벌 제네릭업계에서 내로라하는 메이커들이 거의 빠짐없이 인수의사를 공공연히 내비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지난달 28일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굴지의 제네릭 메이커로 손꼽히는 밀란 래보라토리스社(Mylan)도 머크 KGaA社의 제네릭 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들 의사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머크 KGaA의 주가(株價)는 2.2%가 오른 94.05유로에 마감되는 상승세를 시현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중순경으로 예정된 1차 후보자 선정과정에서 인수가격이 40억 유로(52억9,0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 KGaA측은 오는 5월 또는 6월경 인수자를 최종선정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현재까지 이름이 거론된 머크 KGaA社 제네릭 사업부에 대한 인수후보자들은 세계 제네릭업계의 양강인 이스라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社(Teva)와 스위스 노바티스社의 제네릭 부문 계열사인 산도스社, 인도의 닥터 레디스 래보라토리스社(Dr. Reddy's Laboratories) 및 랜박시 래보라토리스社(Ranbaxy), 아이슬란드의 악타비스社(Actavis) 등 예외없이 유력한 메이커들이다.
게다가 몇몇 민간투자회사들도 상당한 관심을 표명해 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머크 KGaA社의 제네릭 사업부는 지난해 총 18억 유로의 실적을 올려 세계시장에서 미국의 바아 파마슈티컬스社(Barr)를 제치고 매출랭킹 3위를 기록했었다.
이 회사의 한 대변인은 "인수의향을 표시해 온 후보기업들과 이미 협상에 착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의 미래에 대한 최종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여 여운을 남겼다.
한편 최근들어 세계 제네릭업계에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진출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M&A가 활기를 띄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머크 KGaA社 제네릭 부문의 경우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세로노社(Serono)를 인수한 이래 핵심사업에서 제외되면서 매각이 검토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소식통은 "인수후보자를 선정하는 최종단계에서 밀란社가 악타비스社와 마지막 경합을 펼치게 되는 시나리오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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