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인도의 랜박시 래보라토리스社와 맺고 있는 R&D 전략적 제휴의 폭을 더욱 확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메이저 제약업계와 제네릭업계에서 각각 대표주자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메이커들끼리 윈-윈 관계를 구축한 보기 드문 사례이기 때문. 양사는 각종 신약후보물질의 개발과 관련해 랜박시측에 보다 많은 권한을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다년간 R&D 협약 갱신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2003년 R&D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했었다.
글락소측이 이날 계약 체결로 랜박시측에 권한을 새로 부여한 신약후보물질 개발분야에는 호흡기계 치료제, 항암제, 감염증 치료제, 대사系 질환 치료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합의내용 가운데는 또 랜박시측에 신약후보물질의 선택과 함께 임상시험과 관련해서도 상당부분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조항이 삽입됐다. 지난 2003년 합의에 도달할 당시에는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최적화된 상태의 신약후보물질을 글락소측에 넘기는 단계까지만 랜박시측에 권한이 주어졌었다.
랜박시측은 또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성사금을 지급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제품 발매시 매출액의 일정 몫을 로열티로 약속받는 동시에 해당제품이 인도시장에 런칭될 경우 코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권한도 보장받았다.
글락소측의 경우 추가적인 임상시험의 진행에서부터 허가취득 절차의 진행, 시장 발매에 이르기까지 전권을 행사토록 하는 내용이 이번 합의조항에 포함됐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에서 외부신약개발팀(CEEDD)을 이끌고 있는 맥신 고웬 부회장은 "이번 합의로 외부의 R&D 제휴망을 통해 한층 강력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랜박시社의 말빈더 모한 싱 회장도 "우리가 보유한 고도의 R&D 역량을 확고히 인정받는 동시에 이것이 실제 첨단신약의 개발과 고부가가치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고히 보장받게 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사에서 신약개발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프라디프 바트나가르 부회장도 "차후 글락소측이 더욱 많은 수의 신약을 신속하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양사에게 윈-윈 합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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