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社에 인수될 것이라는 루머가 불거진 이후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의 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
양사가 이미 잠정적으로 합의에 도달한 상태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 지난달 26일부터 31일 사이에만 11%나 뛰어올랐을 정도. 31일에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BMS의 주가는 오전 한때 3.4%(96센트)가 상승한 28.99달러에 거래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갔다.
28.99달러라면 BMS 주식이 기록한 최근 3년來 최고치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파이낸셜 타임스'紙가 31일자에서 양사의 내부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전언을 인용하면서 "BMS가 사노피와 통합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선의 전략적 대안을 저울질하기 위해 모건 스탠리社, 시티그룹, 레만 브라더스社 등 굴지의 3개 투자은행들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다른 경쟁업체들의 오퍼를 유도하면서 매각금액 올리기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뒤이어 2월 1일자에서 신속한 제품 파이프라인 보강을 필요로 하는 아스트라제네카社, 자금사정이 여유로운 노바티스社, 볼륨 키우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쉐링푸라우社, 최근 일련의 소송을 타결지은 와이어스社 등을 후보자들로 언급하는 후속기사를 실었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BMS의 시가총액은 515억 달러대에 달하고 있다.
한 프랑스 증권社의 애널리스트는 "사노피가 항암제를 비롯한 몇몇 치료제 분야에서 슈퍼파워 메이커로 올라서는 시나리오를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BMS측에 모종의 제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프루덴셜 증권社의 티모시 앤더슨 애널리스트는 "사노피가 BMS의 강한 R&D 역량과 유망제품을 확보할 경우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오는 2012년까지만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와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 항고혈압제 '아바프로'(이르베사르탄), 항암제 '탁소텔' 등 핵심제품들이 줄이어 특허만료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 제품들은 현재 사노피 전체 매출실적 가운데 3분의 1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상당수 애널리스트들은 BMS도 사노피측으로부터 풍부한 자금의 유입을 통해 제품 파이프라인 보강에 상당한 성과가 뒤따를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스위스 쮜리히에 소재한 율리우스 바에르 증권社의 케빈 린네-스미스 애널리스트는 "BMS가 미국시장 마케팅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사노피측은 미국시장 이외의 글로벌 마켓에서 저력을 과시해 왔다는 점은 양사의 통합이 시너지 효과로 귀결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양사가 전략적인 측면에서 볼 때 궁합이 잘 들어맞는(strategic fit) 파트너라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사노피와 BMS측은 이 같은 항간의 추측과 분석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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