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항암백신으로 발매되어 나온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 타입 6, 11, 16 및 18 4價 백신)이 바야흐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부상하기 위한 길목으로 들어서고 있는 분위기이다.
사노피 파스퇴르 MSD社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다실'이 오스트리아의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될 것"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사노피-아벤티스社가 머크&컴퍼니社와 지분률 50 대 50으로 설립한 백신 부문 제휴회사인 사노피 파스퇴르 MSD는 '가다실'의 유럽시장 마케팅을 맡고 있는 업체.
'가다실'은 지난 6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9월 EU에서 승인을 얻어냈었다. 현재 유럽 13개국에서 발매가 착수되었고, 내년에도 추가적인 런칭이 예상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날 사노피 파스퇴르 MSD측은 '가다실'이 오스트리아에서 젊은 여성층은 물론이고 9~15세 사이의 소녀들에게도 접종이 권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독일의 경우 '가다실' 접종시 국가 의료보험기금으로부터 급여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며, 프랑스에서는 민간의료보험사들이 부분적으로 비용을 상환하겠다는 방침을 제안한 상태라고 밝혔다.
게다가 프랑스 정부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가다실'을 접종받을 때 본인부담금이 필요치 않도록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노피 파스퇴르 MSD社의 디디에 옥 회장은 "내년 말까지 대부분의 EU 회원국들이 '가다실' 접종시 급여 혜택을 적용하거나, 비용을 상환하는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디에 옥 회장은 "내년 1/4분기 중으로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 발매가 예상되고 있고, 스페인이 2/4분기 중으로 뒤를 따를 전망이어서 내년 말에 이르면 전 세계 65개국으로 '가다실'의 진출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에 따라 '가다실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유럽시장에서만 한해 5억~10억 유로(1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디디에 옥 회장은 추정했다.
한편 레만 브라더스社는 여기서 몇 걸음 더 나아가 '가다실'이 장차 한해 30억 달러대 블록버스터 드럭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