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에서 도매상들이 문을 받고 잠적하는 사건이 연이어 터지며, 제약사들이 여신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돼 이 지역 도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유통가에 따르면 창원 S약품, 김해 K약품, 창원 또 다른 S약품 등 3곳이 하루 사이로 잠적함에 따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이 타이트한 여신관리에 나서며 선의의 도매상들이 '불똥'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단 이들 도매상들이 모두 화의신청 후 회생작업이 진행중인 김해 H약품과 연관된 업소들로 파악된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이 닥칠 피해를 막기 위해 강하게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 지역 유통가에서는 H약품과 연관된 도매상이 중소도매 위주로 20여 곳 이상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H약품에 자금이 묶이며 연관 도매상들에게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고, 업계의 안정을 위해 파장확대를 통한 후폭풍을 막아야 한다는 여론도 높다.
당장 이 지역 도매업계에서는 12월 초순 제약사 지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도를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결과에 따라 수위가 후폭풍 수위가 조절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 지역에는 신생 도매업소도 끊임없이 생기고 있어 도매업소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안 좋은 일들이 이어질 경우 도매업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부도나 잠적 등으로 문을 닫을 경우 관련 도매상 간부 등이 새로 도매상을 차리기 때문에 신생도매들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 늘고 있다."며 " 앞으로는 도매상들도 경영상황을 고려해 영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