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 '맙테라'(리툭시맙)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도로만 한해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로슈社의 자가면역·혈액질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우르스 슈루니거 이사가 이달들어 가진 한 인터뷰에서 밝힌 장담의 요지이다. 아직까지 환자들의 니즈(needs)가 충족되지 못한 적응증에도 '맙테라'가 활발히 사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는 것.
'맙테라'가 이미 지난해에 항암제 용도로만 31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드럭인 데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도 다빈도 처방되고 있는 톱-셀링 제품임을 감안할 때 눈길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한 언급인 셈이다. 류머티스 관절염 용도의 경우 기존의 표준요법제들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관련,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전체의 3분의 1 가량이 기존의 표준요법제들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시장의 경우 '맙테라'는 제넨테크社·바이오젠 IDEC社와 코마케팅 체제가 구축된 가운데 '리툭산'이라는 제품명으로 발매되고 있다.
슈루니거 이사는 "현재 '맙테라'가 몇가지 유형의 암들에 사용이 허가되고 있는 만큼 안전성을 확고히 입증받은 셈"이라며 "따라서 앞으로도 적응증 확대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게다가 슈루니거 이사는 "내년 말경 미국과 유럽, 스위스 등에서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Actemra; 토실리주맙)에 대한 허가를 신청할 방침으로 있다"고 말했다.
로슈의 일본 내 게열사인 쥬가이社에 의해 개발된 '악템라'는 일본시장의 경우 이미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허가가 신청된 상태. 슈루니거 이사는 '악템라' 또한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부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상당수 애널리스트들도 차후 로슈가 자가면역질환과 관절염 분야에서만 한해 수 십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공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슈가 그 같은 안팎의 기대감에 부응해 앞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꼭지점의 위치를 확고히 구축할 수 있을 것인지에 제약업계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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