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의 '심발타'(둘록세틴)가 말초 신경계의 손상으로 인해 유발되는 당뇨성 말초 신경병증을 개선하는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임을 재입증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같은 내용은 일라이 릴리社 연구소의 조아킴 F. 버니키 박사팀이 '신경의학'誌 10월호에 공개한 것이다.
당뇨성 말초 신경병증이 미국에만 환자수가 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연구결과인 셈. '심발타'는 지난 2004년 9월 FDA로부터 당뇨성 말초 신경병증 적응증 추가를 처음으로 승인받았던 약물이다.
선택적 세로토닌 및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저해제인 '심발타'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수치를 높여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물인 동시에 뇌 내부의 통증 신호전달기전을 억제해 신경병증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이와 관련, 당뇨성 말초 신경병증은 말초신경 전후에서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신호전달 기전이 손상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통증, 마비, 쑤심 등의 다양한 증상을 수반하게 된다.
버니키 박사팀은 '심발타'가 당뇨성 말초 신경병증으로 인한 통증을 개선하는데 얼마나 효과적인 약물인지를 관찰하기 위해 334명의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은 우울증 증상을 보이지 않는 당뇨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들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3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심발타' 60㎎을 1일 1일, 1일 2회 또는 플라시보를 각각 12주 동안 복용토록 했다.
그 후 24시간 동안 통증반응이 50% 감소한 비율을 조사한 결과 플라시보 복용群의 경우 27%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심발타' 1일 1회 복용群은 이 수치가 43%에 달했으며, 1일 2회 복용群은 이 보다 더 높은 53%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심발타' 복용群의 통증개선 작용은 약물복용을 시작한 첫주부터 신속하게 눈에 띄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부작용의 경우 일부 '심발타' 복용群에서 플라시보 복용群에 비해 구역, 현훈, 변비, 피로감, 졸림, 설사, 다한(多恨) 등이 좀 더 빈번히 눈에 띄었으나, 유의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관찰됐다.
버니키 박사는 "1일 1회 '심발타'를 복용하는 요법을 당뇨성 말초 신경병증 개선용도로 권고할만하다고 사료된다"고 결론지었다. 아울러 1일 2회 요법의 경우 좀 더 우수한 개선효과가 눈에 띄었지만, 부작용 측면에서 위험성을 좀 더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4년 8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심발타'는 올해 7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실적의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가까운 장래에 블록버스터 드럭으로 발돋움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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