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 이제 100% '메이드 인 릴리' 제품으로 바로 선다!
일라이 릴리社가 워싱턴州에 소재한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 아이코스 코퍼레이션社(ICOS)를 한 주당 32달러·총 21억 달러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17일 발표했다.
아이코스 코퍼레이션社도 같은 날 "지난 16일 나스닥 마감가격인 27.12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18%, 최근 3개월간의 평균 마감가격 기준으로는 32%의 프리미엄이 덧붙여진 조건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에 이사회 전원일치로 동의가 이루어졌다"고 공표했다.
이 같은 사실은 릴리측이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를 100% 자사제품으로 편입시킬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이코스가 지금까지 '시알리스'의 코마케팅을 전개해 왔던 릴리의 발기부전 치료제 제휴업체이기 때문.
양사는 지난 1998년 제휴사인 릴리 아이코스社를 설립한 이래 돈독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다. 릴리의 아이코스 인수에 따른 제반절차가 완전히 종료되는 시점은 올해 말 또는 2007년 초가 될 전망이다.
양사의 합의는 간판품목들의 특허만료와 제네릭 제형의 도전에 따른 매출감소, 신약개발의 차질로 인한 제품 파이프라인 결핍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서 메이저업체가 BT 메이커를 인수한 또 하나의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또 지난해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시력손상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음을 언급한 연구결과가 공개된 이후로 일부 주춤하는 양상이 엿보이고 있던 현실에서 새롭게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리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의와 관련, 일라이 릴리社의 시드니 타우렐 회장은 발표문을 통해 "이제 '시알리스'를 완전한 우리의 제품으로 보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비용을 절감하고 영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마케팅·영업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후 새로운 적응증의 추가를 통해 '시알리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이코스측은 '시알리스'의 적응증에 고혈압, 일부 암, 염증 등이 새로 포함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임상 시험 등을 진행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사의 합의에 대해 한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1~2년의 단기 미래전망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릴리의 제품 파이프라인이 취약한 편인 것으로 사료되어 왔다"며 "적기에 성사된 이번 합의에 전략적 의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건 스탠리社의 제이미 루빈 애널리스트도 "릴리측이 코마케팅 파트너를 인수하게 됨에 따라 향후 상당한 수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한편 '시알리스'는 현재 미국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26%, 유럽·캐나다 및 멕시코 시장의 36%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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