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조치된 머크&컴퍼니社의 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로페콕시브)가 신장(腎臟)과 관련된 제 문제와 심장 부정맥 등의 발생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바이옥스'는 또 복용하기 시작한 후 처음 30일 이내의 시점에서도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률이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의사회誌'(JAMA)는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정식발간에 앞서 12일자 온-라인版을 통해 이 같은 2건의 조사결과를 미리 공개했다.
미국 하버드大 의대의 에릭 E. 딩 박사팀이 각종 COX-2 저해제들과 관련한 연구사례 114건을 심층분석한 조사결과가 그 중 하나이며, 호주 뉴캐슬大 의대의 패트리셔 맥게티건 박사팀이 COX-2 저해제들이나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들(NSAIDs)을 복용한 이들을 대상으로 중증의 심혈관계 부작용을 비교분석하는 등 총 23건의 관련 연구사례들을 조사한 것이 다른 하나.
딩 박사는 "조사결과 '바이옥스'를 복용했던 환자群의 신장 부작용과 심장 부정맥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좀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말초부종 2,670건 ▲고혈압 3,489건 ▲신장 기능부전 235건 등 총 6,394건의 신장 관련 문제점들과 286건의 심장 부정맥 부작용이 눈에 띄었다는 것.
'바이옥스' 복용群에서 이처럼 신장에 문제점이 나타난 이유는 확실치 않다고 딩 박사는 덧붙였다.
그러나 딩 박사는 다른 COX-2 저해제들의 경우 유의할만한 수준의 상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신장의 제 문제점과 심장 부정맥 등이 나타난 것이 전체 COX-2 저해제들에 예외없이 해당하는 "계열효과"(class effect)는 아닌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이다.
딩 박사팀의 조사대상에는 ▲로페콕시브 40건 ▲셀레콕시브 37건 ▲발데콕시브+파레콕시브 29건 ▲에토리콕시브 15건 ▲루미라콕시브 6건 등의 과거 연구사례들이 포함됐었다.
한편 맥게티건 박사는 "이번 조사에서 '바이옥스'를 복용한 환자群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부터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사례들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1일 25㎎ 이하 복용群의 경우 문제점이 발생한 비율이 1.33%로 나타났고, 1일 25㎎ 이상 복용群에서는 이 수치가 2.19%로 좀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
특히 맥게티건 박사팀의 조사결과는 지금까지 '바이옥스'의 심혈관계 부작용이 복용을 시작한 후 18개월 이상이 경과된 뒤에야 발생한 것으로 전해져 왔던 것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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