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알리스' 이젠 매일 한번씩 복용하세요!
1일 1회 복용용도 2.5㎎·5㎎ 제형 허가신청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6-09 17:19   수정 2006.06.13 10:15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를 이젠 매일 한번씩 복용하세요!

릴리 아이코스社가 유럽 의약품감독국(EMEA)에 '시알리스'의 1일 1회 복용용 제형인 '시알리스 원스-어-데이'(Sialis Once-A-Day) 2.5㎎ 및 5㎎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음을 7일 공개했다.

이날 릴리 아이코스측은 또 "올해 말경 미국과 캐나다·멕시코 등에서도 '시알리스' 1일 1회 복용용 제형의 허가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릴리 아이코스측은 "허가를 취득하면 2007년 말부터 실제 발매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알리스'는 10㎎과 20㎎ 제형이 발매되고 있는데, 이들은 性관계를 원할 때 복용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릴리 아이코스社는 미국 인디애나州 인디애나폴리스에 소재한 일라이 릴리社와 워싱턴州 보텔에 있는 바이오테크기업 아이코스社의 제휴로 설립된 합작기업이다.

이와 관련, 아이코스社의 폴 클라크 회장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 '시알리스 원스-어-데이'가 발매되어 나오면 40~50대 남성들에게 상당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1일 1회 복용제형까지 허가를 취득할 경우 '시알리스'의 매출성장세가 오는 2008년부터 더욱 활기를 띌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즉, 2008년의 '시알리스' 매출액이 2007년보다 20~25% 이상 증가하고, 릴리 아이코스의 순이익도 40~50% 향상될 수 있으리라는 것.

한편 릴리 아이코스측은 '시알리스' 1일 1회 복용제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3건의 임상 3상 시험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EME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릴리 아이코스측은 "5㎎ 제형을 복용한 발기부전 남성들이 플라시보 복용群에 비해 크게 개선된 발기기능을 보였을 뿐 아니라 일부에서 복통·두통 등의 부작용이 눈에 띄었지만, 내약성도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이코스社의 레너드 블룸 영업·마케팅 담당부회장은 "1일 1회 복용하는 형태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내놓는 것은 우리가 오랜 시간 동안 면밀히 검토해 왔던 장기전략의 일부"라고 말했다.

과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도 바야흐로 '데일리시대'가 열릴 수 있을지에 뭇 남성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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