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생산 지속 확대로 연 200억 수출"
[인터뷰]한국오츠카제약 박홍진 상무
가인호 기자 leejj@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5-12 11:13   수정 2006.05.15 13:08
한국 오츠카제약은 다른 외자사와는 달리 국내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연 200억 이상의 수출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오츠카의 박홍진 상무는 한국을 주 생산기지로 활용하면서 일본제제연구소에서 파견한 한국제제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국 오츠카는 향후 이 곳 제제연구소를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아시아권 제약시장에로의 확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외자사와는 달리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노하우는?

1989년부터 제제공장(정제, 캅셀제, 산제)을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2003년에는 두 번째 합성공장을 신축하고, 무코스타 정의 주원료인 레바미피드를 생산하게 됐다. 이러한 생산 plant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으로의 수출의 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1997년부터 FDA 신청을 준비하여 2000년에 美 FDA로부터의 실사를 받고 지적 사항 하나 없이 승인을 받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이전까지 일본 오츠카에서 담당하던 아시아 및 아랍지역의 약 13개국으로의 수출을 한국오츠카에서 담당하게 됐다.

-다국적기업의 생산기지(global factory or regional factory)가 되기 위한 조건은?

비용, 질, 안전성, 환경 등 공장의 기본유지 요건 외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야만 한다. 또한, 이 모든 요소들은 국제적 기준에 부합되어야만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생산체제의 유지와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노력은?

각 공장별로 일본의 본사에서 GMP실사 및 안전·환경 등의 여러 분야에 걸쳐 높은 레벨의 심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데 이에 대비해 완벽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가격에 있어서는 중국과 비교하여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들이 생산기지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의 한국 공장 철수 이유는?

공장철수는 당연한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 철수를 결정하게 되는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완제품 수입이 직접제조보다 유리한 점과, 노사문제 등 공장을 갖게 됨으로써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 지역별 생산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의 흐름 등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외자사들의 한국 공장 철수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은?

우선 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마련과 국민 및 언론의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다국적기업이 한국에 진출함으로써 갖게 되는 영업이익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그들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노하우- 예를 들어 생산, GMP,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긍정적인 면도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보험 약가 차등적용 등 정부의 제도 개선도 절실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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