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 환자들 '세레타이드' 덕분 후유~
생존률 향상·증상악화 예방 등 효과 입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6-03-29 15:49   수정 2006.03.29 15:50
'세레타이드'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들의 도우미!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블록버스터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또는 '애드베어'; 살메테롤+프로피온산 플루티카손)가 COPD 환자들의 생존률을 높이고, 증상의 악화를 예방해 주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년여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세레타이드' 복용群의 생존률이 플라시보 복용群에 비해 17% 높게 나타났다는 것.

글락소측은 28일 이 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하면서 "COPD 환자들을 대상으로 모든 사망원인을 망라한 사망률 추이의 증감에 약물요법이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가 이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락소측은 또 '세레타이드' 복용群의 경우 COPD 증상이 악화된 환자들의 비율이 플라시보 복용群에 비해 25% 정도까지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세레타이드' 복용群이 답변한 삶의 질 개선도가 플라시보 복용群을 상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총 6,100여명의 COPD 환자들을 충원한 뒤 이들을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각각 '세레타이드'(살메테롤 50㎍+플루티카손 500㎍), '세레벤트'(살메테롤 50㎍), '후릭소타이드'(플루티카손 500㎍) 또는 플라시보를 3년여 동안 복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글락소측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임상적으로 중요한 결론이 도출된 만큼 차후 COPD 환자들의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이번에 도출된 결론을 '세레타이드'의 처방정보에 추가하는 방안을 약무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세레타이드'가 미국시장에서는 아직까지 COPD 적응증을 허가받지 못한 상태인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글락소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번 연구결과를 의학저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COPD는 전 세계적으로 환자수가 줄잡아 6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다빈도 질환이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COPD는 오늘날 주요 사망원인들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현재도 사망률이 증가일로에 있는 질환으로 손꼽히고 있는 형편이다.

메릴 린치社의 그레이엄 페리 애널리스트는 "오는 2010년에 이르면 '세레타이드'가 한해 최대 90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페리 애널리스트는 "이 수치가 지난해 38%에 달했던 COPD 환자들의 '세레타이드' 복용률이 2010년에 55%로 증가할 것임을 전제로 제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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