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트라'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
바이엘, 홍보대사에 록스타 믹 재거 前妻 위촉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5-12-01 16:40   수정 2005.12.01 17:36
바이엘社가 과거 톱 클라스 패션모델로 활약했던 제리 홀을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발데나필)의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화이자社가 21일 경쟁제품인 '비아그라'(실데나필)의 TV광고를 1년여만에 재개하고 나선 데 뒤이어 나온 것이어서 매우 주목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비아그라'가 '소프트-셀'(soft-sell) 전략을 사용한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

'소프트-셀' 전략이란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했던 과거의 광고방식에서 벗어나 제품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은근함과 메타포(metaphor)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식의 간접적 메시지 전달 광고기법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그러고 보면 제리 홀은 로큰롤의 전설적 존재인 록그룹 롤링 스톤스를 이끌었던 팝스타 믹 재거의 前 부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모델 출신답게 50줄에 접어든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연극으로 각색되어 런던무대에 올려진 '졸업'에서는 미세스 로빈슨 役을 맡기도 했던 팔방미인이다.

제리 홀은 법적으로는 믹 재거와 등을 돌렸지만, 이혼 후에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이엘측은 "제리 홀이 뭇 남성과 여성들이 발기부전 증상에 대해 서로 숨기지 말고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머뭇거림 없이 의사를 찾아 상담을 받도록 계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제리 홀은 오는 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릴 제 8차 유럽 性의학회 연례 학술회의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기부전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바이엘측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제리 홀은 "발기부전으로 인해 고민하는 많은 남성들이 혼자 고민하는 대신 대화에 나서도록 하고,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기 위해 바이엘과 손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발기부전 때문에 속을 앓고 있는 고개숙인 남성들이 있다면 때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제리 홀이 홍보대사의 역할을 넘어서서 '레비트라'의 광고 등에 직접 출현할 것인지 유무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엘社의 제약사업 파트에서 유럽·일본시장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타 크로이쯔부르크 사장은 이날 공개한 발표문을 통해 "제리 홀은 '레비트라'의 홍보대사로 최적의 완벽한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선택된 것"이라고 발탁배경을 밝혔다.

그녀야말로 性과 남녀관계에 대해 서로 신뢰깊고 열린 자세로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에 관한 한, 세계 공통의 아이콘格 존재라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

크로이쯔부르크 사장은 "제리 홀의 홍보대사 활동이 수많은 남녀커플들로 하여금 발기부전을 테마로 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자극하는 촉매제(impetus)로 작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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