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글락소 '보니바' 도전장 '포사맥스' 나와~
효능·안전성 비교평가 임상시험 착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5-09-27 18:12   
'보니바' vs '포사맥스' 강자는?

골다공증 치료제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보니바'(이반드로네이트)의 약효와 안전성이 기존의 베스트-셀러 드럭인 '포사맥스'(알렌드로네이트)에 못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한 대규모 비교평가 임상시험이 착수되어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보니바'와 '포사맥스'의 효능과 안전성을 직접적으로 비교평가하는 연구가 착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슈社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23~27일 미국 테네시州 내슈빌에서 열린 제 27차 미국 골·미네랄연구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머크&컴퍼니社에 사실상 도전장을 던졌다.

양사는 "이번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두 약물이 폐경기가 경과한 여성들에게서 골밀도(BMD)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비교관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밀도는 골절과 골다공증 발생위험도를 가늠짓는 잣대로 활용되고 있는 지표이다.

뉴욕 웨스트 해버스트로 소재 헬렌 헤이스 병원의 펠리셔 코스먼 박사는 "두 약물을 직접적으로 비교평가한 연구는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는 맥락에서 이번 임상시험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보니바'는 지난 3월 말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이달들어 유럽에서도 '본비바'(Bonviva)라는 이름으로 승인을 얻어낸 월 1회 복용하는 제형. 따라서 주 1회 복용하는 형태의 '포사맥스'에 비해 복용의 간편성을 향상시킨 신약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슈社의 키쓰 E. 프렌드 학술국장은 "이번 연구가 총 1,9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1년여에 걸쳐 '보니바' 150㎎을 월 1회 또는 '포사맥스' 70㎎을 주 1회 복용토록 하면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피험자들에게는 시험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1일 500~1,500㎎의 칼슘 및 400IU의 비타민D를 병용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성공적인 결론이 도출될 경우 많은 의사들로 하여금 '포사맥스'를 대신해 복용이 훨씬 간편한 '보니바'를 선택토록 유도하는 성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가장 신약에 속하는 '보니바'가 황금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이제껏 삼국지를 형성해 왔던 '포사맥스'와 '악토넬'(리세드로네이트; 사노피-신데라보/프록터&갬블), '에비스타'(랄록시펜; 일라이 릴리) 등에 맞서 단시일 내에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능케 하는 대목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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