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머크, 미국 제네릭시장 진출 선언
뉴욕에 젠팜 LP社 설립 8일 발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5-08-09 19:27   수정 2005.08.11 10:41
독일의 제약·화학그룹 머크 KGaA社가 미국의 제네릭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뉴욕에 젠팜 LP社(Genpharm LP)라는 이름의 제네릭 부문 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8일 발표한 것.

젠팜 LP社를 이끌어 갈 회장직에는 이미 지난 7월 18일부로 로버트 J. 마우로가 내정된 상태라고 머크측은 밝혔다.

마우로 내정자는 지난 25년 이상 미국시장에서 유수의 제약기업 고위급 경영자로 경력을 쌓은 인물. 최근까지 뉴저지州에 소재한 에이블 래보라토리스社(Able)의 최고 업무책임자(COO)겸 회장으로 재직했었다.

이날 머크측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젠팜 LP社는 미국시장에서 부가가치를 높인 호흡기계 치료제 분야에 전념하고 있는 데이社(Dey)를 제외한 제네릭 사업 전반을 도맡게 된다.

머크 제네릭 부문의 한크 클라쿠르카 회장은 "미국에 제네릭 메이커를 설립하는 것은 현지의 소비자들에게 곧바로 다가설 수 있기 위한 전략(direct access)"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의 의약품시장인 미국에서 우리의 존재를 한층 확고히 할 수 있게 되고, 세계 3위의 제네릭 메이커라는 입지도 더욱 공고하게 다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클라쿠르카 회장은 덧붙였다.

머크의 제네릭 부문은 머크 KGaA가 100%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다름슈타트에 소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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