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새로운 블록버스터 항생제로 뜰 수 있을 것인가?
FDA가 난치성 감염질환을 겨냥해 새로 개발되어 나온 와이어스社의 주사제 타입 항생제 '타이가실'(Tygacil)에 대해 16일 허가결정을 내려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럴만도 한 것이 '타이가실'은 와이어스가 개발을 진행해 온 신약후보물질들 가운데 최고의 기대주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주인공이다. 항생제 내성 문제가 날로 심각한 현안으로 부각됨에 따라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 출현을 바라는 목소리가 한껏 고조되고 있는 현실이 오버랩되는 대목이다.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듯,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와이어스의 주가는 31센트가 뛰어오른 43.50달러에 마감되는 상승세를 보였다.
'타이가실'은 타이그사이클린(tigecycline)이라는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 적응증은 복합적인 복강 내 감염증, 피부 및 피부조직 감염증 등이다.
FDA의 에드워드 콕스 박사는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을 더욱 개량한 항생제인 '타이가실'이 광범위한 스페트럼에 걸쳐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980년대 후반 이래 발병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원내감염 질환인 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대해서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될 정도라는 것이다.
와이어스측도 "현재 사용 중인 2종의 약물을 복합한 요법과 대등한 효과를 발휘함이 입증된 만큼 장차 '타이가실' 1차 약제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구역·구토 부작용 등을 수반할 수 있으며, 테트라사이클린系 항생제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의 경우 사용을 삼가야 할 것이라며 유의를 당부했다.
콕스 박사도 "다른 테트라사이클린系 항생제들과 마찬가지로 '타이가실' 역시 임산부는 사용을 금해야 할 것이며, 어린이들이 사용할 경우 치아변색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