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藥 한달에 한번 복용으로 충분!
월 1회용 '보니바' 효과 매일 복용제형 못잖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5-06-13 19:43   
월 1회 복용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인 '보니바'(이반드로네이트)가 1일 1회 복용제형 뺨치는 뛰어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약물임이 입증됐다.

로슈와 글락소는 지난 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 류머티스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지난 2년여에 걸쳐 진행해 왔던 '보니바'의 효능평가 임상 3상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내용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州 시애틀에서 열렸던 제 26차 미국 골미네랄연구학회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되었던 1년 동안의 연구결과에 양사가 추가로 1년간 연구를 더 진행한 뒤 여기서 도출된 결론을 덧붙여 공개한 것이다.

'보니바'(Boniva)는 지난 3월 말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로슈/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비스포스포네이트系 골다공증 치료제로, 유럽시장의 경우 허가취득시 '본비바'(Bonviva)라는 이름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이날 양사는 총 1,60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니바' 월 1회용 제형을 복용해 왔던 그룹을 면밀히 추적조사한 결과 매일 1회 복용을 필요로 하는 제형과 동등한 수준의 효과가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폐경기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들을 겨냥한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 1회 복용제형들에 비해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는 것이 양사의 설명이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은 주 1회용 약물의 경우 전체 복용환자들 가운데 60% 이상이 1년 이내에 투약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감안할 때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날 공개된 발표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니바' 월 1회 제형 50+50㎎, 100㎎ 및 150㎎을 복용했던 그룹의 경우 요추골 부위 골밀도(BMD)가 각각 5.3%·5.6% 및 6.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1일 1회용 2.5㎎ 제형을 복용했던 그룹의 5.0%를 상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관절 부위의 전체적인 골밀도 또한 100㎎ 제형 복용群에서 3.5%, 150㎎ 제형 복용群에서 4.2%가 각각 향상되어 2.5%가 증가하는데 그친 1일 1회용 제형 복용群을 앞섰던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150㎎ 제형 복용群의 경우 전체의 80% 이상에서 기존의 골밀도가 유지되었거나, 향상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현재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32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머크&컴퍼니社의 '포사맥스'(알렌드로네이트)와 11억 유로의 실적을 기록했던 사노피-아벤티스/프록터&갬블社의 '악토넬'(리세드로네이트) 등이 절대강자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포사맥스'의 경우 올해 말부터 유럽시장에서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을 앞두고 있는 데다 영국시장에서는 이미 특허가 만료된 상태에 있는 등 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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