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불화탄소 화합물(CFC; chlorofluorocarbon)을 사용하는 분사제 방식의 일부 흡입식 천식치료제들이 오는 2009년부터 미국시장에서 퇴출된다.
FDA는 "일명 프레온 가스로 불리우는 CFC를 사용하는 천식치료제들의 판매를 오는 2008년 12월 말까지만 허용한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관보(官報)에도 게재된 이날 발표의 적용대상은 천식환자들의 기도(氣道)를 확장하고 용이한 호흡을 돕는 치료제인 알부테롤(albuterol) 흡입제이다.
FDA는 "기존 알부테롤 흡입제들의 경우 환경친화적인 분사제들이 충분히 대체공급될 수 있을 것이므로 별다른 문제점이 수반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FC는 천식, 만성 기관지염, 기종(氣腫)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호흡이 가쁜 증상이나 숨참, 호흡곤란 등의 증상 발현을 예방해 주는 효과를 지닌 알부테롤을 적정량 분사하는데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같은 알부테롤 흡입제더라도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쉐링푸라우社, 아이박스 코퍼레이션스社(Ivax) 등은 CFC를 사용하는 천식치료제를 발매하지 않고 있다. FDA가 환경친화적 대체제품들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들 제품들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이들 천식치료제들은 CFC를 사용하는 기존 제품들에 비해 20달러 이상 가격이 높은 편이다.
한편 CFC는 에어졸 타입의 분사제들에 널리 사용되어 왔던 화학물질. 그러나 지구 대기권의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지목되어 온 물질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CFC를 사용하는 다른 공산품들은 이미 지난 1978년부터 대부분 판매가 금지된 바 있으나, 알부테롤 흡입제를 비롯한 일부 의료관련 제품들의 경우 필수품(essential use)으로 분류되어 그 동안 적용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