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레어' 추가투여하면 중증천식도 "卒"
환자 삶의 질 개선...증상악화·발작빈도 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5-03-18 17:26   수정 2005.03.18 18:05
증상개선이 만족스럽지 못한 심한 천식에는 '졸레어' 추가투여를...

현재 표준요법제로 사용 중인 다양한 천식치료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 증상을 충분한 수준으로 완화시키지 못한 중증의 지속성 천식환자들에게 '졸레어'(Xolair; 오말리주맙)를 추가로 투여하면 매우 효과적일 것임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미주리州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大 의대의 필립 코렌블래트 박사팀은 '알러지'誌(Allergy)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시험은 '졸레어'를 개발해 발매하고 있는 제넨테크社와 노바티스社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졸레어'는 염증의 원인인 면역글로불린E 항체(IgE)와 결합해 그 작용을 저해하는 기전을 지닌 모노클로날 항체약물. IgE는 천식과 알러지 발작, 고초열 등을 유발하는 물질들의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식 치료용도로는 최초로 발매된 생물학적 제제로 관심을 모아 온 '졸레어'는 월 1회 또는 2회 투여하는 주사제이다.

한편 코렌블래트 박사팀은 총 419명의 중증 지속성 천식환자들에게 28주 동안 '졸레어' 또는 플라시보를 추가투여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피험자들은 폐 기능 손상과 천식발전 전력을 지닌 이들이어서 흡입식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지속형 베타2- 촉진제,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등 이미 다양한 약물들을 사용해 왔던 상태였다.

그 결과 '졸레어' 투여群의 경우 천식이 임상적으로 유의할만한 수준에 해당할 만큼 악화된 환자들의 비율이 플라시보 투여群에 비해 26% 낮은 수치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졸레어' 투여群은 중증 천식발작이 발생한 빈도와 병원 응급실 입원횟수도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결과적으로 '졸레어' 투여를 통해 천식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셈.

코렌블래트 박사는 "이달 말 텍사스州 샌안토니오에서 열릴 제 61차 미국 알러지·천식&면역학회(AAAAI) 연례 학술회의에서도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식은 오늘날 세계 각국의 환자수가 줄잡아 3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다빈도 증상이다. 이들 가운데 1,500만명 정도는 매우 중증이거나 치명적인 수준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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