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R&D전문 제약사로 도약
한미, 민경윤사장 2004년 전문경영인 대상
박병우 기자 bwpark@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12-06 17:30   수정 2005.05.30 16:06
▲ 민경윤 사장
한미약품이 차별화된 R&D전략으로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는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개량신약및 퍼스트제네닉 전략을 탄탄한 영업조직력을 연계하여 매출·순이익부분에서 2000년 이후 매년 두자리수를 시현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연구개발투자강화로 국내 제약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고 제네릭 의약품에서도 No1.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미는 2010년까지 매출액대비 R&D를 10%로 높이고 약 250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해 최고의 연구개발전문회사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미의 연구개발전략은 84년 세계에서 2번째로 세포탁심주사에 이어 라메졸캅셀, 폰티암주사, 타짐주사, 세픽스캅셀, 클래리정을 개발한데 이어 2001년에는 먹는 무좀약 이트라정, 고혈압치료제 페디핀 24서방정, 최근에는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한미는 슈퍼제네릭전략으로 87년 트리악손 제법을 스위스 로슈사에 600만불에 기술수출했고 95년에는 면역억제제 마이크로에멀전제제 기술로 제약업계 최대규모인 6,300만불에 노바티스사에 기술이전한바 있다.

한미는 비만치료제 슬리머가 현재 3상임상중이고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을 개발중에 있으며 인터페론 인체성장호르몬제, 백혈구 증식인자 등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약품 민경윤 사장은 의약분업 직후 타 제약사들이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품목을 도입하는데 치중할 때 한미약품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수퍼 제네릭을 개발해 경쟁력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슈퍼 제네릭 효과로 한미약품은 올들어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이 전년 대비 무려 37.1% 신장되는 성과를 나타냈고, 지속적인 성장세로 20년 동안 매년 20% 이상씩 성장하는 회사에 주어지는 20대20 클럽회원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열린경영,정도경영,투명경영을 바탕으로 2000년부터 한미약품을 이끌고 있는 민경윤 사장은 슈퍼 제네릭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국내 제약업계에 정착 시키면서 기업가치를 급 상승시킨 공로로 8일 한국 최고경영(CEO)학회에서 선정하는 2004년 한국 전문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민 사장은 뜻하지 않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며 수 년 내에 한미약품을 세계적인 제약기업과 겨루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민경윤 대표이사는 한양대 경영학과 졸업(1974) 후 1975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2000년 1월 전문경영인으로 한미약품의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제약업계에 입지전적인 신화를 일구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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