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중추신경계 신약개발에 영점조준
새 항우울제·신경통 치료제 등 R&D 한창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11-22 17:56   수정 2004.11.23 09:01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최근들어 중추신경계 장애 치료제들의 개발에 부쩍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글락소는 23일 열릴 자사의 리서치데이 미팅에서도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중추신경계 신약후보물질들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들을 공개하는데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항우울제 신약후보물질 'GSK 353162'와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 'GSK 406381'의 연구 진척상황을 공개하는데 주안점이 두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중추신경계 약물들은 현재 글락소의 전체 매출에서 20% 정도의 비중을 점유하고 있다.

글락소측은 올초부터 '353162'와 '406381'의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353162'의 경우 임상 2상에서 당초 기대했던 수준의 결론을 도출하지 못함에 따라 투여량을 높여 시험을 다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406381'도 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로페콕시브)의 리콜 탓에 한층 면밀한 검증절차가 요구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신약후보물질이 '바이옥스'와 동일한 COX-2 저해제 계열에 속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 글락소측은 이들 두 신약후보물질이 잠재적 경쟁대상 약물들을 앞서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며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근거로 글락소측은 '353162'가 체중감소에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이 시사된 데다 '406381'의 경우 COX-2 저해제들 가운데 처음으로 신경통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한편 골드만 삭스社는 이들 두 약물보다 아직 개발이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는 다른 신약후보물질들에 오히려 훨씬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령 임상 2상이 이제 막 중반을 넘어선 항우울제 신약후보물질 '597599' 등에 더 주목하고 있다는 것.

'597599'가 개발에 성공하면 기존의 다른 항우울제들에 비해 빠르게 작용하면서도 효과는 진일보한 NK1 길항제로 각광받을 수 있으리라는 것이 골드만 삭스측이 밝힌 이유이다.

다만 '597599'는 머크&컴퍼니社가 1년 전 유사한 신약후보물질의 개발을 중단했던 전례가 있어 리스크 부담이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상태이다.

골드만 삭스측은 이밖에 기존의 주사제형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글락소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서도 이전부터 깊은 관심을 내보이고 있다.

한 전문가는 "글락소가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들 가운데 기대를 걸만한 사례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문제는 비교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어 아직 성공 가능성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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