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졸레어' 심한 천식에도 "굿"
위험한 수준의 천식발작 발생률 26% 감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9-07 17:26   수정 2004.09.07 17:36
스위스 노바티스社의 천식 치료제 '졸레어'(xOLAIR; 오말리주맙)가 증상이 매우 심한 천식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419명의 천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28주 동안 '졸레어'를 투여한 결과 임상적인 관점에서 볼 때 위험한 수준의 천식발작이 발생한 비율이 2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은 6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열린 유럽 호흡기학회(ERS) 연례 학술회의에서 공개된 것이다.

노바티스측은 유럽 각국 시장에서 치료가 어렵고 치명적인 천식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졸레어'가 허가를 취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에 확보된 자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의 천식 치료용 생명공학 신약으로 꼽히는 '졸레어'는 노바티스社가 미국의 바이오테크놀로지 그룹인 제넨테크社 및 타녹스社(Tanox)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 지난해 6월 말 미국에서 허가를 취득했으며, 유럽에서는 지난 7월 허가가 신청된 바 있다.

'졸레어'는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분비토록 유도하는 면역글로불린E(IgE) 항체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을 지닌 약물이다. 그러나 주사제 제형이어서 흡입용 제형에 비하면 복용이 불편하다는 핸디캡을 지닌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미국시장의 경우 '졸레어'는 경증 및 중증의 천식을 적응증으로 허가된 상태. 그러나 노바티스측은 유럽시장의 경우 증상이 매우 심한 천식 환자들에 초점을 맞출 방침으로 있다.

'졸레어'는 미국시장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에 2,53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들어서는 1/4분기에만 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천식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수가 약 3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줄잡아 1,500만명 가량이 매우 심하거나 치명적인 수준의 환자들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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