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만료의약품 국산약 대체운동을 벌이는 도매업계가 암로디핀 개량신약인 종근당의 ‘애니디핀 5mg‘(성분: 암로디핀 말레이트)으로 시동을 걸었다.
병원분회(회장 김행권)는 24일 오후 1시 타워호텔에서 월례회를 열고 종근당 및 도매업소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애니디핀과 당뇨병치료제 ’글리메피라이드제제‘의 제네릭제제 ’네오마릴정‘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병원분회가 개량신약 생산회사에 설명회 의사를 타진, 종근당이 가장 먼저 응함으로써 이뤄졌다.
김행권 회장은 “도매 영업기능을 가져오고 영업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경쟁력으로 승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유통이 할일을 찾아 지역별 거래처별로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은 같이 진행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말했다.
종근당 기영석 상무는 "현재 많이 나와 있지만 애니디핀은 차별성과 함께 여러 제품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다수 진출시킨 종근당의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설명회에서 고혈압은 장기복용 약제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타 제제에 비해 우수한 말레이트를 선택했다며, 암로디핀 말레이트는 FDA에서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인정받았으며, 이미 유럽각지에서 특허만료로 활발한 시판(영국 IVAX, 독일 슬로베니아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도 1,3상을 통해 입증된 말레이트는 안정성과 용해성도 뛰어나 제제학적으로 의약품에 많이 이용되고 있어 여러 회사가 개발하고 있지만 약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쉽지 않음에도 종근당은 순수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애니디핀을 탄생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애니디핀정은 ‘암로디핀 베실레이트’(화이자는 노바스크의 8각 제형을 특허출원한 것으로 알려짐)와 동등한 약동학적 특성을 나타내고, 동등이상의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내는 안전한 항고혈압 약물이라고 주장했다.
종근당측은 특히 다른 제제와 관련, 장기적으로 환자에 사용한 예가 없고, 수입완제품이라고 밝히고, 모든 약물에 말레이트가 쓰이는 이유는 안전성 때문이고, 애니디핀은 순수 국내기술로 탄생시킨 약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열린 네오마릴 설명회에서 종근당은 아마릴과 생동성시험을 통과했으며 제제학적으로도 종그당만의 독특한 기술을 사용, 아마릴보다 용출률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마케팅 및 영업정책은 각 도매업소를 방문, 설명키로 했다.
병원분회는 한미 중외 SK 등에 대한 설명회도 9월초까지 완료할 계획인 가운데, 이날 참석한 도매업소 사장들은 도매업계가 전사적인 대체운동에 나서기로 했다는 점과 첫 설명회라는 점, 그리고 앞으로 제품에 대해 제대로 인지해야 한다는 당위성 등이 맞물리며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식약청은 현재 암로디핀제제 개량신약과 관련,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와 대체조제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복지부는 대체조제 후 사후통보 방식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